2014/01/22 18:44


슈퍼커브 110, 배달용으로는 최강일지 모르나, 승용 스쿠터로 쓰기엔 2%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토크에만 집중적으로 배분되어있는 빡빡한 기어비가 탑승자를 '울컥!' 거리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해결법으로 인터넷으로 떠도는 것중 하나가, 소기어 튜닝.


오늘은 흔히 할 수 있는 튜닝 중 하나인 KITACO 15T 소기어를 장착해보았다.

2만5천원인가 주고 주문했는데

 

일본에선 1300엔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문득 생각난다.

 

배송은 무려 9일이 걸렸다.


(중략)

그리고 15T 소기어 장착. 볼트 두개만 풀었다가 다시 조이고 리어 스윙암을 조절하면 되는 작업인지라 5분도 안되어 끝났다.

 

 

장착 후의 느낌이라고 한다면 - 드디어 정상적인(?) 스쿠터가 되었다는 느낌이 가장 크다.

 

- 차체를 나뭇잎인마냥 밀어대던 과격한 힘은 줄어들었고, 언더본 스쿠터의 감성에 충실하게 비슷해진 느낌이 든다. 

 

- 다운시프트에서 걸리던 락 수준의 백토크가 줄어들어서 편해졌다각 기어가 맡는 속도 영역이 조금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 같다.

 

전체적인 감도가 부드러워졌다. 그러면서도 '쪼그만 녀석이 힘은 세네...' 라고 느낄 수 있는 특성은 그대로 살아있다.

 

급가속 성능은 나빠졌다. 택배 Q2 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연비는 소폭 상승했다. 자세한 수치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같은 구간에서 바늘 떨어지는게 달라졌다.

 

겨우 이빨 하나 차이일 뿐인데, 의외로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후략)


전문을 보시려면 활자인간님 블로그로 가세요. : http://blog.naver.com/minniefay/140205272543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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