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교실 오늘의 메뉴는 부대찌개 였음.
오늘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베트남학생들도 다 빠지고 일본인 친구들도 한명빼고 다 안 옴. 그래서 15명 정원에 6명이서 수업함. 그래서 모둠도 5모둠이던걸 3모둠으로 나눴고 양은 두배씩 만듦. 그런데도 콩나물은 한 상자(한 5키로 정도?) 와서 상당량이 남음.
글서 다른 학생들은 선생님이 하는 거 먼저 한번 보고 그다음 지도받으면서 재료준비~조리까지를 해야 하므로 내게 특별임무를 줌.
여기서나 하는 말이지만 울 선생님은 좀 훌륭한분이고 착한데다 센스쟁이이심.
그래서 콩나물을 데치기부터 장갑끼고 무치고 사람수대로(선생님 까지 7인) 나누는 일까지 그냥 나한테 맞김.
냄비에서 김 많이 날 때 불 끄라고 한 거랑 버무릴 때 잘 버무리는 방법만 알려줌.


뚜껑 닫고 삶았고, 김 많이 날 때 불 끔. 완전히 익진 않고 약 70%정도 익음. 그러니 아삭한게 맛이 좋음.
양념은 간장 고춧가루 후추 소금으로 하고 깨 뿌리고 마늘 썰어넣음.
간장은 안 넣어도 된다고 함.


완성해서 나눠 담은 모습.
첩엔 싱겁고 좋았는데(진짜 짱 맛있었음.) 음식을 이렇게 많이 해본게 처음이다보니 선생님 말대로 간을 맞추려다가 소금을 한번에 3큰술정도? 아무튼 재지도 않고 저 통을 들고 탈 탈 탈 털어서 넣음.
그리고 엄청 짜짐. 태국반찬만큼 짜짐. 그치만 그 이상은 아님 ㅋㅋ
씻고 다시 무치거나 물 부어서 희석시키려다가 내 첫 7인분짜리 반찬을 기념하려고 걍 줌. 엄청 짜다고 말은 해줌. 일단 맛은 선생님이랑 중국인 친구 춘화씨만 봄.

맛있게 드세요. 짜니까 밥 두그릇 드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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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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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인 6천원.

규모가 꽤 큰, 무등산자락의 사찰음식 전문점 수자타.

맛있음. 만족도 높음. 추천할만함.

다만 이날 입맛이 없어 먹은 게 고작 이것뿐이라는 건 슬픈 사실.

그리고 '단술'이란 게 있는데 식혜 아니고 진짜 술이었음.

달고 걸쭉한 술. 독특한 맛이었는데 크게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었음. 맛있었음.

한 두 세 잔 마셨던 것 같음.

술을 안 마시는 친구분은 술 같다며 마시지 않음.


동행하셨던 광주친구, SB

수자타
062-222-1145 샐러드,채식부페 
광주 동구 운림동 468-3

결혼식 피로연 / 각종 잔치 및 행사 가능.



방문일 13년 2월 14일

(광주, 맛집, 무등산, 운림동, 수자타, 사찰음식, 채식식당, 부페, 뷔페, 콩고기, 증심사, 학동·증심사입구역 맛집)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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