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jsa5000/10184312752

Posted by 정규화
:
Posted by 정규화
:

http://cafe.naver.com/hongmaclub/2345

Posted by 정규화
:

오키나와에 배로 갈수 있나요?

kjchsh 
답변채택률97.7%
2005.08.09 01:37


1. 인천 => 오키나와 편도 항공권 + Tax


요즘은 성수기라서 가장 저렴한 오키나와행 편도항공권이 30만원 정도 하구요...
Tax는 3만원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인천에서 오키나와까지 가는 데에는 대략 3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오키나와 => 도쿄 이동방법 & 요금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일본 국내선 항공편으로 이동하시는 것이 비용이나 편리성, 체력 등의 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1) 배로 가는 방법


나하에서 한번에 도쿄까지 가는 배편은 없습니다.


나하에서 비교적 가까운 큐슈의 후쿠오카까지는 26시간 30분이 걸리고, 대인 운임은 14,480엔..., 더 가까운 가고시마까지는 20시간이 거리고, 대인운임은 13200엔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쿄에 가까운 곳으로는 고베가 있는데, 나하에서 고베까지는 자그마치 42시간이 걸리며 2박 3일만에 도착하게 됩니다(오늘 16시에 출발해서 모레 오전 10시에 도착). 대인 편도요금은 17300엔이구요....(배로 이동할 때에 걸리는 시간에 조금 질리시리라...^^)


여기에 각 도착지에서 도쿄까지 가는 교통편 요금을 감안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이동시간과 요금이 나오는데요...
후쿠오카까지 배로 가서,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가장 저렴한 야간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경우, 14480엔 + 15000엔 = 29480엔이나 들구요...

가고시마는 도쿄까지 가는 저렴한 직행편이 없으므로 논외로 하고...
고베의 경우에는 17300엔 + 5000엔(청춘야간버스) = 22300엔입니다(후쿠오카를 거치는 것보다 저렴하지만, 자그마치 3박 4일만에 도쿄에 도착한다는 어마어마한 시간낭비가 문제입니다)


이와같이 배를 이용하는 방법은, 최소 2박 3일 ~ 3박 4일을 이동하는 데에 소모하므로, 제대로 여행할 수 있는 날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2) 일본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


스카이마크 항공의 경우, 나하 => 하네다 편도항공권의 정상요금은 출발기간에 따라 19500엔 ~ 23000엔 정도이고,...
예약을 미리 하는 경우 최하 9500엔 ~ 16500엔(49일전 예약조건)부터 항공권이 있습니다.


이런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면 출발시간에 따라 2시간 20분 ~ 2시간 30분만에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하므로, 이동시간도 줄이고 그에 따른 피로도도 줄이고,.. 반면에 여행시간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최적의 이동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스카이마크 항공의 나하 - 하네다 구간 항공권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skymark.co.jp/information/faretable/faretable_hnd_oka.html


결론적으로,... 가급적 항공편을 이용하시기를 강하게 권합니다^^


3. 도쿄 => 오사카 야간버스


가장 저렴한 야간버스는 편도 4300엔입니다.


좌석이 한 줄에 4개씩이라, 비싼 야간버스(한 줄에 3개 좌석에, 화장실이 딸려 있고,..)보다 불편한 점이 있지만, 불타는 청춘의 힘으로 하룻밤쯤이야 별 문제 될 것 없습니다^^


이 야간버스는 국내에서도 예약이 가능한데요... 
이 버스를 예약 대행해주는 곳은, 엔타비 여행사(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여행사^^, 02-755-5888)이고,...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 http://ntabi.co.kr/pass/pass_buy.php?id=16&view_html=view_ok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오사카 <=> 도쿄 구간을 운행하는 야간버스의 종류(가격과 시설에 따라 3 종류가 있음)와 출발/도착시간, 탑승 정류장 위치, 탑승 절차, ... 등의 상세정보를 보실 수 있고,.... [예매하기]를 누르시면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7/16 ~ 8/31, 9/16 ~ 9/25 등의 기간은 여행성수기라서, 이 야간버스의 요금이 편도당 500円씩 인상됩니다.
즉, 가장 저렴한 야간버스(이름은 스탠다드)의 평상시 요금은 편도 4300엔, 왕복 8500엔인데요...위의 기간 중에는 편도 4800엔, 왕복 9500엔이 되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4. 야간버스에서 내린 다음 오사카항까지 가는 방법


도쿄에서 출발하는 야간버스(가장 저렴한 것)는 출발시간에 따라 다음날 07:00에 우메다역(오사카의 북쪽 중심지역)에 도착하는데요...
한편 부산으로 가는 배편은 오후 1시반 정도부터 승선수속을 시작하므로, 6시간반 정도의 공백시간이 있습니다.


곧장 오사카항으로 가시는 것보다는, 오사카의 볼거리를 짧게나마 둘러보신 후 오사카항으로 가시는 방법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일단 아침식사부터 하신 다음에...^^)


우메다역에서 오사카항까지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梅田(우메다)에서 지하철 御堂筋線(미도스지센)으로 2 정거장 가서 本町(혼마치)역에 내린 다음(5분 소요),
2) 혼마치역에서 지하철 中央線(츄오센)으로 6 정거장 가서 コスモスクエア(코스모스퀘어)역에 내리시면 됩니다(15분 소요).


총 소요시간은 28분 정도, 요금은 270엔입니다.


코스모스퀘어역에서 오사카항까지는 안내판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시면 됩니다.


** 주의 : 오사카 => 부산항 편도승선권은 미리 국내에서 사가시는 게 저렴합니다. 그냥 일본에서 사시면 비싼 요금을 내시게 됩니다(한국과 일본의 요금체계가 다름!!!)


5. 여권이 없어도 일본여행이 가능하다?


아닙니다!!!


9월말까지 일본여행을 할 때에 필요없는 것은 비자(VISA)이지 여권이 아닙니다.
여권은 우리나라 밖에서 개인의 신분을 증명하는 신분증 역할을 하므로, 여권 없이는 일본은 물론이고 어떠한 나라로도 갈 수 없습니다(아예 우리나라 공항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공항에서도 여권을 확인하거든요^^;;)


비자는 9월말까지, 아이치현 엑스포를 계기로 임시 면제를 하고 있구요... 영구적으로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아직은 미확정 상태이므로, 좀더 추이를 봐야 합니다).


혹시 여권이 없으시다면, 미리미리 여권을 발급 받으시기 바랍니다.


6. 여행계획에 대하여...


터무니 없는 여행은 아닙니다.
일단 오키나와와 도쿄에 친구분이 계시므로, 숙박비 등이 절감되기 때문에... 그 비용을 교통비(인천 - 오키나와 - 도쿄 - 오사카 ...)로 활용해서 좀더 많은 곳을 둘러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되는 겁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이동비용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들을 맘껏 여행할 수 있어야 진정한 여행이라는 겁니다.
이런저런 제약에 얽매이기보다는, 또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여행방법이라고 해서 잘못된 것처럼 걱정하실 필요없이....조금 무리스럽더라도 가고자 하는 곳을 과감히 일정에 포함해서 두루 누비시는 것이 좋은 여행인 겁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어딜 간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보다 그 곳에 가서 구체적으로 어디어디를 가볼 것인지 하는 구체적인 일정을 짜는 것입니다(지역 단위의 일정이 아니라, 지역 내의 구체적인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 먹거리.. 등이 포함된 세부일정).
이런 일정계획을 알차고 효율적으로 잘 잡는 것이, 여행의 성패를 결정하는 Key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동안, 여권도 서둘러 발급 받으시고,
구체적인 일정과 이동방법도 결정하셔서, 즐겁고 알찬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9&dirId=9020101&docId=74585982


re: 배로 부산에서 오키나와 가기

kjchsh 
답변채택률96.8%
 
2005.02.21 17:27


1.후쿠오카에서 오끼나와까지 배 타고 가기

 

하카다항에서 출발해서 가고시마를 거쳐 오키나와의 최대도신인 나하(那覇)까지 가는 일본 국내선편이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18시에 출발해서, 다음날(수요일) 21시에 나하에 도착하는....27시간이나 걸리는, 대장정 코스입니다.

편도요금은 서양식 객실은 15480엔, 일본식 객실은 14480엔이며(2등실 기준),
왕복하는 경우 10%, 학생인 경우에는 20%를 할인해줍니다.

 

2. 타는 곳

 

나하 행 국배선편이 출발하는 부두는, 하카다항 카시이파크포트(香椎パークポート)인데요, 이곳은 하카다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여기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1) 博多(하카다)역에서 空港線(쿠코센)으로 中洲川端(나카스가와바타)역까지 2 정거장 가신 다음(4분 소요),
2) 나카스가와바타 역에서 箱崎線(하코자키센)으로 貝塚(가이즈카)역까지 6 정거장 가셔서(10분 소요, 여기까지 지하철요금 250엔)
3) 택시로 10분 정도 가시면 됩니다('카시이파크포토 오네가이시마스'라고 하시면 됩니다)

 

** 이렇게 하시면 부산 <==> 후쿠오카 <==> 오키나와(나하) 왕복에 소요되는 총 교통비는,

후쿠오카까지 비틀, 제비, 코비 등을 타시는 경우, 학생은 약 39만원 정도, 일반은 43만원 정도 됩니다.(물론 카멜리아를 타면 더 절약할 수 있지만, 부산에서 오키나와까지 가는데에만 2박 3일이 걸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참고하셔서 즐겁고 알찬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9&dirId=9020101&docId=74549448



일본 오키나와 여행 어떤가요?

야부리팍(s2lovedip) 
답변채택률0%
 
2014.01.05 15:58


안녕하세요^^

[청춘 스케치] D's의 지구별 이야기 입니다!!

 

오키나와는 일본인들도 여행을 가고 싶을정도로 매우 아름답고 낭만적인 곳입니다^^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울 뿐만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다이버들이 반드시 가는 곳이지요~

2박 3일 코스로 다녀와도 무방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인천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면 2~3시간 정도면 도착하구요.

본토와는 거리가 좀 멀고 오히려 대만하고 가깝습니다~

또한 물가도 본토보다는 저렴해서 부담도 덜 하실거예요ㅎㅎ

힐링 하기에 충분히 좋은곳입니다^^

 

오키나와에서 대표적으로 볼만한것은 류쿠왕국 당시의 슈리성터, 만좌모, 고래 상어를 볼 수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바로 옆에 있는 에메랄드 비치에서 해수욕 하는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아메리칸 빌리지 또는 근교 섬에 가셔서 스노쿨링이나 체험 다이빙을 해보는것도 좋을듯해요ㅎㅎ

아무래도 오키나와에서도 가장 번화한 나하시를 관광하고 렌트를해서 다른곳도 가보세요^^

정말 깨끗하고 아름답고 좋아요~

제주도 여행가면 렌트하듯이 오키나와도 렌트가 저렴하고 편하게 잘 되어 있으니 국제 면허증 준비하시구요!!

단, 우리와 다르게 반대 차선을 이용하니 운전 주의하세요~

제가 다녀왔던 곳 몇가지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할테니 참고하세요^^

 

 

오키나와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풍경이예요^^

바닷물 색깔이 무척 아름다워요!!

 

 

여기는 나하시에 있는 류쿠왕국이 있었던 슈리성터인데 입구에 있는 슈레이문 이예요~

일본 돈 2000천엔 도안으로 나와있는 곳이지요^^

 

 

여기가 슈리성이예요~

류쿠왕국은 우리와도 비슷한 역사를 가졌기에 괜시리 더 정감이 가더라구요ㅎㅎ

 

 

이곳은 나하시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는 미국인들이 많은 동네인 아메리칸 빌리지예요^^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A&W의 무알콜 맥주인 루트비어와 타코라이스를 함께 먹어보길 권해드려요ㅋㅋ

무지 맛있어요ㅋㅋㅋ

그리도 또한 이곳은 다이빙 포인트 지점이라 많은 분들이 스노쿨링이나 체험 다이빙을 하러 오는 곳이구요~

 

 

오키나와 바다를 바라본 모습이예요^^

 

 

이곳은 오키나와 관광 포인트 중에 하나인 "만좌모"란 곳이예요^^

만명이 앉을 수 있는 너른 들판이란 뜻이죠ㅎㅎ

 

 

오키나와에 왔으니 해변가에서 해수욕도 해야겠지요??

여긴 에메랄드 비치라는 곳인데 츄라우미 수족관 옆에 있어요~

해변의 끝부분까지 열대어와 올 정도로 깨끗하고 이쁜 해수욕장이예요^^

 

저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오키나와를 갈 정도로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나요ㅎㅎ

일반 우리가 알던 소바와는 다른 오키나와 소바도 드셔보기를 추천해 드리고, 오키나와의 특산품인 자색 고무마로 만든 타르트도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구요^^

 

더 많은걸 알려 드리고 싶은 욕심은 많은데 답변이 한계가 있네요^^;;

그래서 아래 제 여행 블로그 오키나와 편 링크를 걸어드릴께요~

오키나와에서 가볼만한곳이라던지 볼거리등을 사진 위주로 포스팅했으니 조금이나마 더 많은 정보를 얻어 가실 수 있으이라 생각합니다^^

 

오키나와 : http://blog.naver.com/s2lovedip/130179293708

 

모쪼록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9&dirId=9020101&docId=185227024



오키나와 위치

Golden Eagle(ywjuhn) 
답변채택률79.9%
 
2010.04.03 11:51

오키나와(Okinawa)

 

오키나와 섬(沖縄島) 또는 오키나와 본도(沖縄本島)은 동중국해와 태평양의 사이에 위치하는 난세이 제도 최대의 섬이자, 오키나와 현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다. 면적은 1206.49 km²이고, 일본의 주요 4개 섬을 제외한 면적이 3위로 넓은 섬이다.

 

오키나와 현의 45개의 시정촌 중 현청 소재지인 나하 시를 포함한 30개의 시정촌이 있고, 오키나와 현의 인구 약 135만 명 중 약 120만 명이 오키나와 섬에 집중되어 있다.

 

오키나와 지도

 

일본지도

일본 지도 (위의 지도상에서 왼쪽 아래에 있는 지역이 오키나와(Okinawa) 입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9&dirId=9020101&docId=107695537

Posted by 정규화
:

[오키나와로부터 온 편지]군사기지 건설 반대 ‘섬 전체 투쟁’ 불붙나

2014.09.23주간경향 1093호


오키나와의 평화운동에 청년들이 대거 가세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문제가 젊은이들에게도 심각한 삶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8월 말에 일주일 일정으로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한국에서 오키나와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조망하는 것과 현장의 분위기를 경험적으로 인식하는 것 사이에는 얼마간의 ‘온도차’가 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의 해석 변경을 각의에서 결정한 이후 17년간 쟁점이 되었던 후텐마 기지의 북부 헤노코로의 이전이 공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키나와 현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결정 당일 오키나와 현지의 양대 언론인 <류큐신보>와 <오키나와 타임스>는 이를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맹렬하게 비판했다. 특히 <류큐신보>는 각의에서의 해석 변경이 평화헌법을 무력화하는 쿠데타적 발상이며, 이 사태는 결국 오키나와를 또 다른 전쟁위협으로 몰고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오키나와를 ‘악마의 섬’으로 만들 텐가”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8월 14일 오키나와 나고 앞바다에서 카누를 타고 해상시위를 벌이다 일본 해안경비대에 제지당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해상보안청 보트가 카누시위대 압박
‘악마의 섬’이라는 표현은 수사적인 것이 아니다. 태평양전쟁 시기 미국의 점령 이후 현재까지 오키나와는 사실상 미국의 군사식민지로서의 성격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이 주도적으로 개입하는 전쟁에 오키나와의 군사기지가 사실상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걸프전과 테러와의 전쟁 등에서 전폭기가 발진한 곳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였다. 베트남전쟁 시기 오키나와는 ‘악마의 섬’으로 불렸다. 베트남인들은 오키나와에서 발진해 맹폭을 퍼붓는 폭격기를 저주하면서 동시에 오키나와도 저주했다. 중세 중국인들이 오키나와라는 발음과 유사한 음차표기를 사용해 악귀도(惡鬼島)라고 부른 적이 있었는데, 베트남인들이 전쟁 당시의 오키나와를 실제로 ‘악마의 섬’으로 불렀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그러나 오키나와인들은 자신들이 태평양전쟁의 참담한 비극을 체험했기에 그 어떤 민족보다 평화에 대한 갈망이 크다. 베트남전쟁 당시에도 오키나와 현지에서는 반전집회가 계속되었으며,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탈영한 미군들을 보호해주고 망명시키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태평양전쟁 당시 오키나와인들은 미군과 일본군 모두에게 희생되었다. 섬 주민의 3분의 1가량이 희생된 전쟁의 비극은 오키나와인들에게 ‘군대는 국민을 지키지 않는다’는 교훈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따라서 오키나와의 ‘반전평화주의’는 전쟁이라는 비극을 또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결의의 표시였던 것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집단적 자위권’을 노골화하고 ‘중국 위협론’을 근거로 오키나와의 군사기지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향후 200년간 활용할 것이라며 헤노코 신기지 건설을 노골적으로 강행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오키나와 방위국은 해상기지 예정지인 오우라 만 매립을 폭력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일본 본도에서 용역들을 불러와 기지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배제하고, 해상에서는 해상보안청 요원들이 주민들의 카누시위를 압박, 연일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헤노코 신기지 반대행동은 나고 시민들의 현장투쟁에서 더 나아가 오키나와 특유의 ‘섬 전체 투쟁’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내가 오키나와를 방문했던 8월 23일에는 헤노코 신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8·23 현민 대행동이 있었다. 나는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미군 해병대 기지인 캠프 슈와부 앞 정문과 해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지 반대행동을 취재할 수 있었는데, 주민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점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8월 22일 주민들의 감시선인 평화호를 타고 현민들의 해상 카누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오우라 만으로 나아갔다. 일본의 해상보안청 경비선들이 기지 건설구역을 표시하는 부표 주위를 순찰하고 있었고, 해상에는 대형 구축함이 떠 있는 것이 보였다. 오키나와 현민들은 10여척 이상의 카누를 타고 기지 건설현장을 대응감시하고 있었는데, 해상보안청 소속 모터보트가 카누시위대에 바짝 붙어 공세적으로 압박하는 풍경을 자주 보았다.

오는 11월 지사선거에 최대 이슈로
그날 평화호에는 야마우치 쓰에코, 아라가키 세이료 오키나와 현의원, 지역 언론 취재기자, 영국의 프리랜서 기자인 마이클과 내가 동승했는데, 취재·조사를 목적으로 배에 타고 있는 우리에게 해상보안청 요원들이 강한 경고방송과 충돌위협을 거듭하면서 카메라로 우리들을 채증했다.

캠프 슈와부 정문에는 약 80명의 주민들이 천막을 치고 집회를 계속하고 있었다. 예전과 다른 모습이라면 류큐대학과 오키나와대학을 포함한 오키나와의 대학생들이 다수 집회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어린 중·고생들도 다수 있었다는 점이다. 방학을 맞아 그들은 기지 앞에서 상주하면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었다.

오키나와의 평화운동에 청년들이 대거 가세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문제가 젊은이들에게도 심각한 삶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 정부의 기지 건설 강행이 역으로 오키나와 특유의 ‘섬 전체 투쟁’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실제로 8월 23일 오후 1시 캠프 슈와부 정문 앞에서 진행된 ‘8·23 현민 대행동’에는 3600여명의 오키나와 현민들이 집회에 참여해 기지 건설에 항의했다. 캠프 슈와부가 위치해 있는 북부 나고시 헤노코로 이동하기에는 교통과 주차시절 모두가 빈약하기 때문에 오키나와 본도 각 지역에서 30대의 임대버스를 타고 현민들이 운집한 셈인데, 헤노코 투쟁이 시작된 이후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집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고 집회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동안 잠잠했던 오키나와 현민들의 ‘섬 전체 투쟁’이 다시 촉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은 이미 현재진행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11월에 있을 오키나와 현지사 선거는 반기지운동 측에서건 아니면 기지 건설을 강행하는 일본과 미국 정부 차원에서든 매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의 기지 건설 강행과 오키나와 현지사 선거가 맞물리면서 ‘기지건설 반대’ 문제는 가장 중요한 선거 쟁점이 되었다. 현재의 지사인 나카이마 히로카즈 지사에 대항하여 같은 자민당 소속인 오나가 다케시 나하 시장이 지사 선거에 기지 반대파 단일후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키나와현 주민의 81%가 기지 반대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기에 나카이마 지사의 3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키나와인들은 지지정당과 좌우이념의 편차에도 불구하고, 미군에 의한 소녀 성폭행 사태, 교과서에서의 집단자결 삭제 문제, 신기지 건설 문제 등 오키나와의 현재와 미래를 좌우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섬 전체 투쟁’을 전개하는 항쟁의 전통을 이어왔다. 이는 일본과 미국에 의한 이중식민지 체제가 초래한 폭력과 불평등에 저항하는 오키나와식 평화주의와 함께 자립과 자치에 대한 열망에 다름 아니다.

<이명원 문학평론가·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racan@khu.ac.kr>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7&artid=201409161343041

Posted by 정규화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오키나와 제일의 해변 리조트 지역

"오키나와 본도" 북부의 "온나 촌"으로부터 "모토부 반도"의 연결지역까지의 서해안은, 남국 특유의 화려한 해안선을 따라 대형호텔이 줄지어 있는 "오키나와" 제일의 해변 리조트 지역이다.



"만자모", "마에다 곶"과 같은 자연경관과, "오키나와"의 옛농촌의 모습을 재현한 "류큐 촌"등 오키나와의 자연과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풍부하다. 국영 오키나와 해양기념공원에 위치한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에서는 다양한 바다생물들과 대규모로 사육되는 산호초를 감상할 수 있다.


"나고"로부터 북쪽은 "얀바루"라고 불리우며, 원시림으로 뒤덮인 산과 구릉이 대부분인 아열대지구로, 이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특별천연기념물의 딱다구리인 "노구치게라"와 천연기념물의 "얀바루쿠이나"가 서식하고 있다. 원시림의 안쪽을 흐르는 청류에 허리까지 몸을 담그며 강을 걸어올라가는 코스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얀바루"의 서편에 솟은 "모토부 반도"에는, 아열대식물과 곤충을 볼 수 있는, "얀바루 아열대원", "류큐죠 나비원"등이 있으며 "오키나와" 북부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Posted by 정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