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5 23:00



상욱 :
 "홍세화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를 읽고 
난 후 부터는 택시를 타더라도 단거리는 뒤에 줄서 있는 택시를 타고 
진보와 보수에게라는 책을 보면서 민주노동당에도 가입을 하고 빨간 신호등을 보고
지역주의와 반공으로 고문기술자 정형근 의원같은 사람이 정치를 할 수 있는 현실을 알았고 
(사민주의에 대해서 고민하고 프랑스라는 거울에 비춘 한국의 모습을 알았고 똘레랑스를 입에 달고 사는) 저는 오상욱이라고 합니다.^^"
 
 
홍세화 선생님:
"네~ 질문하세요" 
 
 
상욱:
 
"요즘에 제가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현실과 이상에 대한 괴리감 입니다.
사실 우리가 추구하고 쫒고 있는 것은 지금 현재에는 없는 이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예를 들어 지금 우리 학생만 보더라도 좋은 대학에 좋은 학점에 좋은 취직자리를 얻어
좋은 직업, 돈 많이 버는 직업을 얻기 위해 경쟁만 하려고 하지
누가 남에 대한 일, 학생회 같은 일, 남을 위한 일, 사회를 바꾸는 일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현실을 모르고 이상을 쫓는 바보들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경쟁 속에서 살아 남아 더 좋은 점수를 얻고 더 좋은 자리에 가야하는게 지금 당장의 현실인데
이러한 현실과 이상 사이에 괴리는 어떻게 해결 해 나갈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 홍세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듣이 끊임 없이 자기 반성을 하고
현실에 대한 저항 항체를 키우라고 하셨는데, 그 방법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홍세화 선생님 : 
 
"이상에는 이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꾸어야 할 현실, 만들어가야 할 현실이 있는 것입니다.
이상을 이상으로만 본 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체게바라도 현실주의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realist.
현실을 현실로 보되 비판적으로 바라보라고. 
체게바라는 무의에서 유를 창조하 듯 자기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갔습니다.
어렵기 때문에 가늘 길이고 그게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람시가 말했지요. 
'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
때론 현실이 힘들고 바꾸어가는데 힘들더래도 이성으로 비관할 지언정
의지로 낙관하면서 그렇게 만들어가야하는 것입니다."
 
상욱:
 
"비슷한 질문일 수도 있겠는데요. 그런 변화와 바꾸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보다는 한 사람의 뛰어난 지도자가 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에서 보듯이 이완용 같은 사람도 물론 나쁜짓을 했지만 그 한사람이
그때 거기 그 자리에 있었기에 나라를 팔아 먹을 수도 있었고 배신도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동시대에 전봉준 같은 사람은 거의 모든 민중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엄청난 대세로 일제에 맞서고 나라에 맞섰지만 결국 이긴것은 이완용이었습니다.
저희 학교 노래 중에 경희 찬가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경희 찬가에 가사를 보면
한 사람의 열걸음 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이란 구절이 있는데요. 
뛰어난 한 사람의 열걸음과 작은 힘의 열 사람의 한걸음에 대해서 어떡게 생각하시는지요."
 
 
홍세화 선생님:
 
"허허~물론 한사람의 열걸음 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중요하지요.
지금은 소수가 이끄는 사회는 지났습니다. 러시아 혁명때 볼셰비키는 소수라도
독재로 그 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아까 인용한 그람시의 말을 또 들게 되는데요. 지금 질문자님의 질문에 너무 잘 적용되서
또 하는 말입니다. 
 
'소수의 혁명 보다는 다수의 조금의 혁명이 더 혁명적이다.'
 
많은 사람들을 조금 바꾸는게 한 사람을 많이 바꾸는 것 보다 더 혁명적이라는 것입니다.
예로 들면은 독일은 파병을 안했지요. 정확하게 표현하면 못한 것이 맞습니다.
독일 국민 대부분이 파병을 원치 않았고 아무리 대통령이 파병을 원한다고 해도
독일 국민들은 남의 나라에 가서 살인을 저지르고 약탈을 하는 행위를
받아 들일 수 없기 때문에 못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나라는 파병을 했지요.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이 그 정도라는 것입니다.
파병을 원치 않은 사람보다 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거지요.
 
운동아시죠. MOVEMENT.
운동에는 세가지가 요건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 조직하는 것입니다.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야지요.
둘째. 학습하는 것입니다. 조직을 했으면 가르쳐주고 배우고 서로 알아가야지요.
셋째. 조직하고 배웠으면 그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선전.
그렇게 사회를 바꾸는 것이지요."
 
무지한 사람들은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소신이 굳건하지요.
게다가 부지런 하기까지 합니다. 
과연 그런데 지혜가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성실할까요.
여러분들이 물론 알고 있고 바꾸어 나가야 할 문제가 있는데
여러분들은 얼마나 성실합니까.
한 사람의 열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지요. 중요합니다.
열 사람이 한 걸음 움직였을때 사회가 열 만큼 그 만큼 변했다는거겠지요.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이 파병을 원치 않았으면 우리 나라가 파병을 했을까요.
많은 사람을 바꾸는 것. 곧 그 사회를 바꾸는 것. 여러분들 그리고 저.. 우리의 몫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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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선생님께서 학교에 강연을 오셨다.
 
평소에 존경치 마다 않던 분이라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강연을 들었다.
 
강연이 끝나고 질문하는 시간에 예전부터 내가 고민해오던 질문을 드렸는데.
 
이렇게 너무도 명쾌히 답을 해주셔서 머릿속 앙금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기분까지 들었다.
 
 

그랬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도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나만의 열걸음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나가는 한걸음이 더 중요하기에 그런것 아닐까.
 
 
강연이 끝난 후에도 집으로 돌아오면서 어제 오늘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을 한 마디가
 
계속 머릿속을 입주윌 맴돌았다.
 
 
이성(理性)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意知)로 낙관하자.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자.
 
 
앞으로도 있을 현실과의 싸움에 비관하고 좌절하고 포기 하고 싶을때도 있겠지만
 
이성으로 비관허다라도 의지로 낙관하고
 
그렇게 이겨나가리라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
 
낙관하자.
 
낙관하자.
 
현실에 타협할지라도
 
비관치 말고 낙관하면서 나아가자.

그리고 바꾸어가자.
 
대한민국을..

 

                               






2005년 2월 23일 홍세화 선생님께서 강연을 마치고..



http://blog.ohmynews.com/itoon/15618

Posted by 정규화
:

태국쿠데타주역- 육군참모총장 쁘라윳 찬 오차/Prayuth Chan-ocha 의 배경과 이력


(그의 사진) 

 

육군참모총장 쁘라윳 찬 오차/ General Prayuth Chan-ocha는 1954년 3월 21생으로 한국나이 만 60세이다. 그는2010년 10월, 태국육군총장으로 승진했으며, 육군연합 축구클럽 회장이기도 하다. 쁘라윳은 육군참모총장으로 지명되었을 당시, 강성 왕당파였으며, 전수상 탁신 신나와트라의 반대파로 알려져 있다.

 

군내부에서 강경파로 간주되어지며, 2009년 4월, 2010년 4~5월 레드셔츠들에 대해 군에 의한 탄압을 제안한 사람중 하나이다.군 육군참모총장으로 승진한 후, 유혈충돌로 죽은 시위자들의 친적들과 대화를 하고, 20111년 7월 선거에서 수상으로 선출된 탁신여동생 잉락정부에 협조하는등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려고 노력했다. 2013년 11월 시작한 정치적 위기동안 쁘라윳은 군은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정부 시위대들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이 있은 후, 쁘라윳은 2014년 5월 20일 계염령을 선포하고, 스스로를 엄청난 권력을 가진 국가평화질서 유지회의 의장으로 지명했다. 내각정부가 여전히 업무를 볼 것이고, 그의 개입은 쿠데타가 아니라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쁘라윳은 2014년 5월 22일 내각정부에 맞서는 쿠데타를 일으켜, 국가평화질서회의라는 군부쿠데타무리를 이끌고 있다.

 

 

 

교육배경

 

쁘라윳은 육군대학 예비학교(Armed Forces Academies Preparatory School ) Class 12,를 마쳤고   육군 지휘 참모대학(Command and General Staff College) (CGSC) Class 63 , 국립태국방위대학  National Defence College of Thailand (NDC) 5020 ,  보병장교 기초과정( Infantry Officer Basic Course Class) 51, 보병장교 고등과정 (Infantry Officer Advanced Course Class) 38을 이수했다. 그는  출라촘까오 왕립국사학교(Chulachomklao Royal Military Academy)에서 이학학사학위를 받았다. 이러한 과정은 전임자  아누퐁 파오친다(Anupong Paochinda) 와 전 국방부 장관 쁘라윗웡수완( Prawit Wongsuwan)이 거쳐간 과정이다, 쁘라윳은 군대내의 동부 호랑이들(Eastern Tigers) 파벌의 일원이다.  그들 대부분은 쁘라윳처럼 2사단 보병( the 2nd infantry division )출신이며, 특히 왕비경호대인 21보병연대에 속한다.

 

 

군경력

 

출라촘까오 왕립국사학교(Chulachomklao Royal Military Academy)를 졸업한 후, 쁘라윳은 왕비경호대인 21보병연대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에는 2사단 야전군 부사령관(Deputy Commanding General in the 2nd Infantry Division of the Royal Thai Army)으로 근무했고 1년 뒤에는 사령관으로 승진했다. 2005년에는 2사단이 속해있는 1지역 부사령관이 되었고, 또 다시 1년내에 사령관으로 승진했다. 쁘라윳은 2008년에서 2009년까지 태국육군대장으로, 그리고 2010년에는 왕의 명예부관으로 지명되었다. 이어 2010년에는 아누퐁 파오찐다를 이어 육군참모 총장이 되었다.

 

 

군외의 경력

 

2006년 쿠데타이후 쁘라윳은 국가입법부에 지명되었다, 이 경력을 통해 그는 환경및자연자원 위원회에 가입했다. 쁘라윳은  국립전기시설 회사들을 포함해 수 많은 회사의  중역으로로 올려져 있으며, 2007년에서 2010년까지는 타이석유 공기업(Thai Oil Public Co )의 사외이사, 2010년 7월부터는 태국국군은행의 이사로 일하고 있다.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9&dirId=9020103&docId=1458601


참고 링크 : 

Prayut Chan-o-cha - Wikipedia.org

http://en.wikipedia.org/wiki/Prayut_Chan-o-cha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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