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의 단상 2
조금 개인적인/일상/일기 2014. 2. 16. 02:32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 순 없을 거란 걸 잘 알고 있다.
심심할때나 들어가보던 _***er의 글이 내 얘기처럼 느껴진다.
'불필요한 감상에 젖고 싶진 않다'고 줄곧 생각해왔는데,가끔쯤은 괜찮지 싶다.
나는 차라리 나를 감상하고 싶다.
폭력에 가담하지 않을 수 있길 바란다.
거창하게(내겐 그런 느낌이다.) 신념이랄 만한 것도 없다. 그저 내 생각이, 가치관이 그렇다. 나는 내 이념이 권력에 의해 통제받을 것을 원치 않는다.
하지만 내 앞엔 두개의 큰 갈래길과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이 존재할 뿐 쉬운 길은 찾을 수 없다.
나는 이번 일탈아닌 일탈이 끝나는 그 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살아갈것이다. 아니다,그러기엔 석연치가 않다. 또 나는 때로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곤 한다. 하지만 무엇도 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어쩔 줄 몰라한다.
가계부를 정리하고 사진을 정리했다. 글을 다시 곱씹어 보았다. 모처럼 비워진 머리에 생각이란것을 좀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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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미아였으면 좋겠다.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견디기 힘든 일이다. 누구도 나를 찾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글을 썼으니 난 내일이면 싱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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