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만화 속 연재 중인 웹툰 <검은선>. 네이버 만화 캡쳐


Q. 어떤 만화가가 되고 싶은가.
가바나: 많은 창작물을 보고, 읽으면서 '주인공은 사실 대단한 사람'이라는 설정에 공감이 가지 않고 화가 날 때도 있었습니다. 나랑 비슷한 애인가 싶었는데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가진 사람이 되는 게 싫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그렇게 될 가능성도 적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패배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화가가 되고 싶습니다. 꿈을 이루고 사랑을 쟁취하고 세상을 구하지 않아도 살아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습니다. 대단하지 않아도, 평범한 게 아니라, 인간 쓰레기여도 사람에게는 각자의 드라마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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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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