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를 하루만에 여행으로..

대명포구를 거쳐 김포다하누촌, 함상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알짜배기 여행노선

길었던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가만히 서 있어도 지쳐버리는 날씨에 멀리 떠날 염두조차 내지 못한 사람들, 시간이 여의치 않아 여름휴가를 미뤄뒀던 직장인들에게는 바로 지금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적기이다. 

멀리 떠날 것 없이 서울 근교의 숨겨진 알짜배기 여행지들을 관광하는 것도 늦은 휴가를 보내는 현명한 방법. 

서울과 1시간 거리인 김포는 몇 해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부담 없는 당일치기 일정에 관광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명포구를 거쳐 김포 다하누촌, 함상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김포를 여행할 때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알짜배기 여행노선. 소문난 그 곳들을 미리 알아보고 꼼꼼히 여행하도록 하자. 

◇ 가을이면 싱싱한 살찐 꽃게를 만날 수 있는 곳 ‘대명포구’ 

김포시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포구로 공식 명칭은 대명항이다.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으며 서해에서 잡히는 각종 어류를 판매하는 어판장, 횟집 등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어시장과 어판장에서 꽃게, 대하, 망둥어, 쭈꾸미, 농어, 숭어를 비롯해 김장용 새우젓, 멸치젓 등을 살 수 있다. 어선들이 고기를 잡고 어판장에서 직접 해산물을 판매하며 그날 잡은 해산물을 당일 제공한다.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에서는 횟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대명포구 인근에는 역사의 현장인 덕포진교육박물관, 천연 미네랄 라듐천인약암온천 등이 있어 주말에는 특히 관광객들로 크게 붐빈다. 

◇ 한우 관광 일번지, 이름난 김포의 식도락 ‘다하누촌’ 

대명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김포 다하누촌(www.dahanoo.com)은 토종 명품 한우만을 취급하면서 생산농가와의 직거래로 가격이 저렴해 연 150만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한우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이 곳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한우를 구입해서 먹을 수 있다. 산지에서 바로 잡은 질 좋은 1등급 이상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한우 육회 250g을 8천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구입한 고기는 옆에 식당으로 가서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고 기본 반찬을 제공받아 현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맛 볼 수 있다. 

매 주말 다하누촌 중앙광장에서는 민속놀이 체험관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인 한우 모형 타고 사진 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24시간 고아낸 한우 사골 국물과 막걸리 무제한 시식행사도 열려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10월 한달 동안은 한우 반값 행사와 장날 할인 이벤트가 동시 진행된다. 

최근에는 김포도시공사 함상공원과 업무제휴를 맺어 입장권을 가지고 방문 구매시 전품목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김포 지역 내 다도박물관, 덕포진 박물관, 조각공원, 허브랜드, 문수산 산림욕장, 태산가족공원, 석모도의 입장권을 가지고 방문 구매시 구매금액의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김포 다하누촌에서는 오는 11과 12일, 김포시에서 개최하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와 자전거투어’를 기념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증정품을 제공한다. 

출발지인 함상공원 입구의 다하누촌 행사 부스 안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하누 한입육포와 10% 할인쿠폰을 나눠줄 예정이다. 

◇ 김포의 새로운 관광명소, ‘김포함상공원’ 

김포 다하누촌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김포함상공원은 52년 바다를 지켜오다 지난 2006년 12월 퇴역한 상륙함 ‘운봉함(LST)’을 활용해 조성한 수도권 유일의 함상공원이다. 

이 곳에서는 함상체험으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보교육의 장으로도 수많은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휴식공간으로서도 유익한 장소다. 

52년 동안 현역함으로 운용되던 운봉함을 보며 분단현실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다양한 관람시설과 야외전시관을 둘러보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 정도. 

함상내부에는 운봉함의 발자취, 제원, 구조, 탑재장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운봉함 소개코너’, 상륙전과 국내외 군함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륙전과 군함소개코너’, 할아버지를 통해 과거 상륙전과 전쟁의 잔인함을 경험할 수 있는 ‘영상관’, 함정의 본래 모습을 그대로 연출한 ‘선실재현공간’, 관람객들이 직접 해군이 되어 훈련을 체험하는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유통생활경제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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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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