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조원 먹튀, 중국의 여우사냥"


해외로 도망간 중국 관료 약 18000명…우리 돈으로 3000조 원이 넘는 돈 가지고 떠나

- 해외로 내뺀 도피공무원 잡는 여우사냥, 대규모의 검거 진행되면서 첩보작전 벌어져 
- 중국은 기러기 공무원들을 주요공직에서 배제하기도. 
- 여우사냥 진행하는 중국 공산당 기율위, 비인도적 방법 때문에 외국과 마찰 발생해. 
- 중국정부는 세상끝까지 가서라도 잡아오겠다. 하지만 근절은 쉽지 않아 보여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11월 21일 (금) 오후 7시 2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선경 (CBS 중국 특파원)


(전략)

◆ 김선경> 중국 공산당 기율위는 지난 7월부터 4명이 1개 조로 구성된 32개 조를 40여 개 국가에 파견했습니다. 이를 여우 사냥꾼이라 부르는데 중국은 검거를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 38개 국가와 범죄인 인도조약까지 맺었습니다. 지금 5개월째가 돼 가는데 지금까지 여우사냥꾼들은 288명의 부패 공무원과 경제 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검거작전이 진행되면서 첩보영화에서나 나옴 직한 도피 행각들도 공개되고 있습니다. 공금 4천만위안, 약 72억원을 들고 동남아로 도망갔던 중국 공상은행 회계담당자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무려 29개의 가짜 신분증으로 국경을 넘나들며 68일간 도피행각을 벌이다 잡혔는데 이 신분증을 모두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재주가 놀랍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정관용> 해외도피 전에 사전에 이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김선경> 중국 당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중국 공산당은 최근 아내나 자식을 해외로 이주시킨 기러기 공무원 이를 뤄관(裸官)이라고 부르는데 기러기 공무원을 주요 공직에서 배제하는 규정을 만들어 시행하는 등 방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붙잡힌 중국은행에서 근무하던 한 도피인사는 도피 전에 18차례나 캐나다에 출장을 다녀오며 도주 경로를 주도면밀하게 계획했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많다고 해도 도둑을 막지는 못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후략)


기사 전문 보기 : http://photo.nocutnews.co.kr/news/4330726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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