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기도 커피숍 에스프레소 커피는 웬만하면 다 맛있다.
오히려 한국 프랜차이즈 점들이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함.. ㅋㅋ
다만 주의할 점은,
이건 편의점에서 음료를 살 때도 마찬가진데, 뭐 녹차 이런거 사면 우리가 생각한 맛을 기대하면 안 된다. 설탕, 시럽이 적게는 5% 많게는 10%정도 들었다. 태국어로만 함량이 적힌 것도 있고 영어가 병기된 것도 있는데,
94.99% 5% 0.01% 이렇게 써있으면 딱 봐도 저 5%가 시럽인거다. 그렇게 보면 됨.
편의점에 가면 차음료가 한 10여종 내외로 있는게 non suger 제품이 있는 곳도 있고 아예 없는 곳도 있고.. 새삼, 울나라처럼 0kcal 제품이 인기를 끌고, 그런 시기가 아니구나 싶다.
그러다 간혹 10%든 걸 마시면 정신이 확 든다.... 태국이구나 하면서..
카페에서도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이렇게 말하면 십중팔구 시럽을 한 세펌프정도 넣은 맛의 카페를 내온다.
그러니 꼭 '노 시럽, 노 슈가'이렇게 꼭 말하고, 상대방 표정을 보든 해서 제대로 알아들었는지를 확인하고 주문해야 원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2. 그리구 여긴 호텔정도 가지 않는이상 숙소를 잡든 밥을 먹든 오토바이를 렌트하든 친절이나 이른바 '고객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외적으로 슈퍼나 편의점에 출입, 계산 할 때 인사정도를 받을 수 있고, 커피숍에선 좀 웃으면서 주문 받고 어느정도 요구사항도 들어주려 하고. 그 정도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혹 한국에서 익숙하게 누려온 그런 '친절'이란게 그립다면 커피숍에 가 봐도 된다. 하지만 이사람들은 억지로 친절한 연기하고, 친절하지 않다고 클레임걸리고, 그때문에 또 '교육'이랍시고 까이고.. 그런 건 별로 없어 보인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편하게, 대신 조금은 세심하게 대하려 노력하며 응대해 준다. 그래서 막 문열고 들어가면 단체로 인사? 같은 거, 주문할때도 외운 듯한 정형화된 '친절한' 응대어 그런건 없다. 그냥 서로 편하고 기분좋게 웃으면서 커피 한 잔 주문해 보는거다. 그 자체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다. 낭만화하려는건 아니고 내 느낌이 그랬다. 

3. 그리고 이건 케바케고 매장마다 다른건데
물건이 문제가 있다거나 음식에 이물질이 나왔다거나 커피가 원하는 맛이 아닌(예: 너무 달다.) 경우 돈을 환불해주거나 음식/음료를 새로 내주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적어도 식음료는 내가 불만을 강하게 표하지 않아서 그렇다 치더라도,
방콕의 모 프랜차이즈 편의점에서(조차)도 방금 전에 계산해서 그대로 카운터 앞에 서 있었는데도 환불을 해 주지 않았다..;; 백화점이나 쇼핑몰 같은 매장은 몰 자체에서 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이니 그나마 나을 듯한데, 그쪽에선 환불을 요구해 본 적이 없으니 정확한 건 알 수 없음.
시장은 당연히 안 된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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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내가 마음에 들어했던 깐짜나부리 시내의 한 카페 모습.

태국에서 인터넷 이용하기 (와이파이, wifi )
태국에선 한국처럼 초고속인터넷이 잘 보급된 환경이 아니라 다수의 건물 공공장소 등에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10MB인터넷이 깔려있음.
내가 많이 참고했던 모 블로그님의 체감과 달리
나는 돈나라든지 몇몇 게스트하우스에 있을때 오후~저녁시간엔 정말 느렸음.
카페에서도 느렸음.
인터넷 사용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곳은 다 스런.. 인터넷카페처럼 인터넷이 그들의 '주요 서비스' 정도 되는 곳에서나 어느정도 속도랑 안정성이 보장되는 편. 아니면 카페에 갔는데 사람이없어서 나 혼자쓰거나 그럴때만 예외적으로 빠름.
게스트 하우스 등은 카운터에 하나 혹은 두개있는 공유기가 모든사람이 같이쓰고하니 대체로 느림. 일반적으로 2층 이상, 카운터에서 10m이상 거리인 방은 그냥 방안에서의 사용을 포기하는게 나을 정도.
인터넷 카페는 그나마도 PC랑 인테리어등이 새거인 곳이 인터넷도 더 잘 된다. 컴퓨터 성능이 안좋으면 어차피 인터넷도 느리니까. 가격은 서로 별 차이 안 나고 지역별로 차이가 남.
- 인터넷카페(PC방) 요금
방콕에선 30~60B/hr
깐짜나부리에선 10~20B/hr
- 와이파이되는 에어컨 커피숍 음료한잔가격
방콕70~90밧, 기타지방 40~60밧 정도.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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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이 섞여있고 별로 정리된 글은 아님.

집에서 책상앞에 있을 때완 달리.. 여행중엔 다소 하이텐션이라 차분하게 정리된 글을 쓰고, 몇 번에 걸쳐 문장을 다듬고 하는 일이 잘 안된다.. 아쉽고, 양해바란다.


이전 갔던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마을 '빠이'가 오토바이 렌트료가 쌀 만한 이유? 정황?을 좀 알겠다.

거긴 자체가 좁고 고립된 지형이라 스쿠터빌리면 사실 한 이삼일째부턴 갈만한 데가 없다.

나름 운전고수에 좀 빡세고 위험하게 놀라치면 페트병에기름을 담아 짊어지고 그 산길을(영동고속도로 +30렙 정도) 달려 타도시에 다녀올 수도 있기야 있지만.

근데 거기도 렌트업은 어김없이 존재하고, 독보적인 아야 서비스라는 업체-대기업,정찰제-가 가격을 100B로 받아버리니 그이상 못받는 것 같더라.

그러니까 싼 이유 1. 렌트 스쿠터의 가치가 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짐. 2. 시장지배력이 있는 정찰제 대기업(오토바이 제조사, 배기량별로 총 백 대 이상을 보유)이 가격을 거의 결정해버린 상태.

반면 이곳 '깐짜나부리' 같은 곳은 한 군데의 중견대여소(수십 대 규모)와 나머지 가족기업 수준의 2~8정도 대수를 보유한 업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물론 최대로 렌트해줄 수 있는 대수에 비해 성수기 약 30% 비수기엔 약10~15% 정도밖에 소진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가격을 내려도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가 없는 구조이니 그저 그들 스스로의 매출/영업이익만 깎아먹는 것일 터.

이곳 가격수준은 200B/1일 수준이며 중장기 렌트나 단골가격(예외적인 경우)으로만 120~150B 정도로 빌려주는 듯하다.

결론은 아쉽다는 거? 장기간 빌릴수록 대여료문제가 중요할텐데 빌려서 '태국 스쿠터여행'같은 걸 할 만한 거점인 이곳은 렌트료가 다소 비쌌고......

블로거 '빈꿈'의 글에서 본 것처럼 중고 오토바이를 취급하는 업자에게 싼걸 한 대 사서 타다가 더 싸게 되팔고 가는 게 더 괜찮은 일이려나..?

절미하고.


어쨌든 나의 경우로 말하자면 '빠이' 오토바이를 처음 탄 곳이었는데

한 3~4일 빡세게, 매일 기종을 바꿔가며 열심히 신나게 타고 다녔음.

첫날 혼다 웨이브110cc 100밧, 둘쨋날 야마하 Fino 125cc 150밧, 셋째날 Honda Scoopy 125cc 150밧, 마지막날 다시 혼다 웨이브 이렇게 탔음. 모두 오토매틱.

Fino가 제일 느낌이 괜찮았던 기억. 그래서 오늘 다시 선택하게 되었고.

시골이라 차도없고, 또 다양한 코스를 연습할 수가 있었고..(포장, 비포장, 젖은흙길, 언덕, 자갈, 수풀....)

한국와서 원동기면허도 한번에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지금생각하면, 또 모 지인의 사례등을 보면 난 참 운이 좋았던 케이스인 것 같기도.


- 여담이지만 한국 오토바이 면허발급체계는.. 매우 안습이다. 왜냐면

'면허가 없어서 따려는 사람한테 충분히 타고 연습이 된 사람이나 통과할만한 코스를 주'기 때문이다.

시험장에 가 보면 개인적으로는 알바/직업 등으로든 무면허로 충분한 주행경험을 가진 사람, 혹은 경험은 좀 적어도 탁월한 학습능력과 운동신경을 가진 사람 정도만 통과하는 난이도(심지어 기회도 단 한 번뿐)여서 '면허를 따고 주행을 하려'하는 사람에겐 상당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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