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필리핀 25살 여자와 올해 8월 필리핀서 결혼해서
필리핀에서 8월달에 혼인신고했어요.

세다리 건너 소개 받아서 결혼 했어요.

한국서도 혼인신고 마쳤고요.
근데 나중에 페이스북을 보니까 3~4살 아기가 있어요.
그런데, 이 필리핀 여자도 그렇고 제 남동생도 전혀 아기에 대해서는 입 뻥긋 안해요
매일같이 문자와 바이버로 통화를 하면서도 아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을 안해요.
제가 아무리 혼인을 무효로 해라. 입국 시키지 마라 해도 말을 안들어요.
왜냐면 제 남동생은 2007년 조선족과 결혼해서 불임녀란 이유로 이혼했고
이번에도 지인 소개 받아서 (세다리 건너) 결혼 했는데
그런 사기꾼같은 여자랑 결혼하게 됐네요.

돈도 천만원 가량 썼대요.


제 동생이 미래가 완전 쪽박 나는것 불보듯 뻔한데
친척들이고 누구고 다른 사람의 말을 도저히 안 들어요..


매일 같이 필리핀여자가 "자기 사랑해" 자기 좋아해" "보고 싶어"..이런 문구와, 전화를 남발하니까 제 남동생은 완전 뿅가서 환상속에서 사는거죠..


어떻게 도와주실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제 남동생 이메일 주소...



[답변]

1. 누나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두 분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예쁜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2. 여자분께 아이가 있다는 건 기쁜 소식이네요.
그것을 근거로 추론해보면 그분이 불임일 가능성도 매우 낮고,
또 혼인신고 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면 미혼인 것도 맞으니 법적으로 문제될 것도 없겠네요 ^^
미혼인 상태로 아이가 한 명 있었을 뿐인거죠~
왜 가족분들이 걱정을 하는 건지 한편으론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겠지만
그분들에게도 이해할 시간이 필요할테니
조금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참고로 형님께선 님의?아내분의? 페이스북을 보시고 아이가 있다는 걸 아셨답니다.)

3. 지난 아내분과의 상처(불임이어서 헤어지게 된)도 있으실텐데
덕분에 뭐 복잡하게 따져볼 것 없이 가장 확실한 증거가 있는 여자분과 결혼하셨다니
정말 잘 된 일입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원문 출처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9&dirId=9020104&docId=209901905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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