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맛집'이라 하긴 좀 그렇고, 말 그대로 '밥집'임.

이곳은 간판에도 적혀있듯 '덮밥전문점'이다.

지난번 방문 때엔 '삼겹살덮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좀 간단히 먹을 생각으로 다른 메뉴를 택하게 됨.

(덮밥이라 적지만 밥과 반찬, 바로 구운 삼겹살을 따로 내어주고 상추쌈등을 줌)

닭갈비덮밥, 오징어덮밥 등을 두고 고민하다 결국 주문한 건 '오삼불고기 덮밥'

그리고 '물은 셀프입니다'라 적혀있고,

정수기에 가면 스텐컵과 일회용 종이컵이 각각 비치되어 있어 본인이 선택해서 떠다 마시면 됨.

'가급적 현금결제 부탁합니다.'

이건 합법, 불법을 떠나 충분히 이해되는 이야기라고 본다.

먼저 일행이 시킨 메뉴인 새싹비빔밥(4000원).

메뉴엔 '여름별미메뉴 6월~10월'이라 적혀 있는데 이날도 주문 가능했음(4월28일)

소고기, 김, 오이, 당근, 새싹, 계란후라이가 올라감.

오삼불고기 덮밥.

오징어와 돼지고기(불고기용으로 추정)를 김치에 볶아 밥과 김가루를 한 그릇에 담아 내어준다.

오징어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원산지는 '국내산'이라 적혀 있었음.

돼지고기는 그냥 그럭저럭. 그렇다고 냄새가 있다거나 딱히 부적절한 건 아니었음.

본인이 살코기 부위를 별로 안 좋아하는 탓에 조금 남겼음.

김치를 많이 넣고 볶아 안에 든 '김치'를 먹는 맛이 좋았음. 아니, 제일 맛있었음.

그리고 전체적으로도 보통의 '돼지불고기'나 '오징어볶음'에 김치를 더한 느낌과 맛이었달지.

그것이 마음에 들었고 그로 인해 맛도 두 배는 더 좋은 게 아닌가 생각했음.

국. 지난번 갔을 땐 미역국을 주셨는데, 오늘은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내어 주신다.

국은 매일 바뀌는 것 같음. 뜨끈하고 얼큰한 게 먹이 좋았고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고기는 좀 질기고 퍽퍽한 편이었고 안에 들어간 김치, 국물 맛, 은 다 괜찮았다.

더 청해 먹었음.

 

생활권이 노량진 인근이라면 식사하러 한 번쯤 방문해볼만 하고..

혹은 근처에서 밥 먹을곳이 마땅치 않고 '고시식당'이 문을 닫는

식사 사이시간(아침~점심, 점심~저녁 사이)이나 저녁 8시 이후시간에 가기 괜찮은 곳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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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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