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1인분, 야채(양송이)1인분, 사리 추가 안 함. 4000+4000=8000원.

떡볶이를 무척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 다니다보니 자꾸만 먹게되는 떡볶이, 즉석떡볶이.

오늘은 제 일터이기도 한 노량진에서 함께 저녁(인지 야식인지..)을 먹게 되었습니다.

치즈 많이 뿌려줍니다. 익혀서 나오고요, 금방 나옵니다. 약 3~5분 소요.

우린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좀 더 데운 다음 불을 끄고 먹었어요.

아에 국자 같은 게 없다는 건 좀 불편합니다. 냄비에 숟가랑 젓가락 대고 먹어야 해요.

이곳(노량진점)만 그런건지, 암튼 잘 모르겠네요.

나름 '예쁘게' 찍으려 노력하는 편이지만 잘 녹은 치즈가 쭈욱~따라온 덕에 그릇에 치즈가 걸쳤네요.

사진찍을 모양새가 잘 안나와서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점심시간을 앞두고 배고프던 참에 다시보니..

적당히 녹은 치즈가 고소하니 좋았어요. 굳굳.

양배추 등 야채도 풍부했고요. 새송이를 썰어 넣은 토핑이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풍미+씹는 맛이 오오...!! 할 정도였음. 어묵도 맛이 좋았어요.

그리고 먼저 언급한 '자작한 국물'은 아마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군요.

저는 '뜨끈한 걸 떠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만족했답니다.

맵고 짠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싱거울 것 같은 느낌이었고요.

떡은 밀떡이고, 유난히 쫄깃한게 원래 그런건지 오늘따라 제 느낌이 그런건지.. 좀 부담스러웠답니다.


가격도 요즘 외식하려면 1人 4천원에 먹을 곳이 없다는걸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편(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량진 지역 물가는 논외.)

사리를 안 넣어봐서 자세한 건 알 수 없으나 전 이렇게 먹어보니 국물이 자작하니 '국물떡볶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릴 법한 즉석떡볶이를 먹게 되었습니다.

이후 인터넷을 뒤져보니 역시 추가사리랑 토핑을 좀 시켜야 사진도 먹음직하고 실제 맛도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마치죠.

(방문 5월 6일 월요일 오후 21시 17분. 23시 부천역사 맥도날드에서 작성, 익일 11시 수정.)

평점 6.5 / 가격 대비 7.5

 

(노량진, 프랜차이즈, 체인점, 맛집, 즉석떡볶이, 치즈떡볶이, 야채떡볶이, 해물떡볶이, 안매움, 오후 10시까지.

추가사리 : 라면, 쫄면, 당면, 우동 / 토핑 : 오뎅, 고기만두, 야끼만두, 못난이, 김말이, 계란, 햄사리 1000원.

치즈추가, 볶음밥, 음료 각 2000원)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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