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질문자의 수준에 맞게, 비위를 맞춰 주며 답변하면 채택률이 높다.

"질문자님이 맞는 건지 확인하려 올린 질문이죠? 질문자님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

이 글의 요점은 답변자가 수준이 높고 질문자가 질 떨어지는 얘길 했다고 주장하려는 게 아니다.

사람들 자기 듣고 싶은 말 좀 해주고 당신은 등급업을 하라는거다.

지난 11/2일부터 오늘까지 48시간 동안 했던 대표적인 뻘글답변(&채택)들을 모아봤다.



예1 : 여친이 뽀뽀를 안해요 쌈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3&docId=210238503

질문자 인사 -> 답변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와존나마움에둠 ㄱㅅㄱㅅ

(존나 맘에 드신다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ㄷㄷ)


예2 : 달또바기 아줌마 vs SM 김영민 사장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3&docId=210170265


예3 : 학교남자샘들이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3&docId=210171165


예4 : 네이버 이용자 수준에 대해서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3&docId=210107302

(이걸 쓸 땐 내가 왜 이런짓을 하고 있나 싶고 약간 올라올 뻔..)


예5 : 지금도 고민되네요..ㅠㅠ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3&docId=210104957

질문 중 -> 인사.. 제가 성인이 되어도 인사가 중요한가요?


예6 : 만약에 며느리나 사위라면요 시댁이 재벌이잖아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3&docId=209707232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지않노.. <- 일베! 예스!

그냥 질문자님의 말씀이 맞네요 하고 질문 내용 복사해서 넣어줌.)

Posted by 정규화
:

[질문]

국어 수행평가인데요. 건의문을 써서 발표하는건데
예를들어 자전거도로설치건의라던지, 버스 노선을좀바꿔달라(겁나힘들듯..)라던지..
이런거 제목 추천좀해주세요!
학교에 관련된거는 웬만하면 안해주셨으면해요.. 반애들이 거의 다 해서..ㅎ
내공 100이고요! 해주시면 진짜감사하겠습니다ㅠㅠ


질문자 채택

re: 학교에 관련되지 않은!!건의문!

비공개 
답변채택률96.4%
 
2014.10.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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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인사


답변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오오감사합니당ㅎ

[답변]

청소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도록 시청(혹은 군청)에 건의하는 것으로 컨셉을 잡으세요.

장담하건대 그 건의문은 전교에서 님 혼자 하신걸 거고요. 아주 독창적인 수행평가 과제가 될 겁니다.

보다 구체적인 예시를 드리자면
1. 임신이 어려운 학생, 청소년들에게 시험관 시술(체외수정)비용 100%를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2. 당사자가 원할 경우 약혼 및 결혼에 필요한 법정대리인 설득 과정, 소요 비용,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한다.
3. 출산, 산후조리, 자녀 양육에 필요한 심리상담, 경제적지원,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통합 관리한다.
와 같은 내용으로 건의문을 쓰시면 되겠습니다.




Posted by 정규화
:

가산내공 7006점.

감산내공 808점.

내공 순증 (순증가내공) 6198.

답변채택률이 74.x퍼센트였음.

지난 10월 16일 목요일, 채택률을 높일 목적으로 지난 질문 중 답변채택되지 않은 답변을 모조리 지워버림.

그래서 내공 약 733점이 감산되는 초유의 일일 정산내공 마이너스 데이를 맞았으나

답변 채택률이 99%가 됨. 만족함.

Posted by 정규화
:

한국에 온지 2달 20일만에,

헬스클럽에서 일한 지 2개월+1주 만에 달성한 하나의 성취네요.

근무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컴퓨터하며 보내기에

답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답변을 써주고, 재미 없는 질문엔 낚시성 답변도 달아주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 보냈던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이런 남자 매력있나요?' 이렇게 쓰면 '제가 보기엔 충분히 매력적인데요.'이런 답변 달고요.(듣기 좋은 소리 써주면 채택률 매우 높음.)

'편의점 알바를 짝사랑하게 됐는데 고백해도 될까요?' 이렇게 쓰면 '그딴건 님이 더 잘 알지 그런 시답잖은 걸 지식인에 묻고 있는 님 같은 스타일 여자들한테 인기 없겠는데요. 어차피 안될 거 그냥 하지 마시죠?' 같은 현실적으고도 촌철살인적인(? ㅈㅅ) 답변을 써줌으로써 채택을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답변도 있었죠.


앞으로도 한국에 있는 동안, 또 태국에서 방학때나 어학원 안 다니는 때엔 시간이 많이 남으니

천천히 신 계급까지 달려보겠습니다.

그럼, 님들도 지식인에 님들도 질문 많이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요새 '사회문화'분야 답변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 채택답변 몇개만 더 있으면 곧 주요활동분야 2순위까지 올라갈 듯.


그리고 이것도 오늘 알았는데, 활동분야 '태국' TOP100에 들었네요. 함께 ㅊㅋㅊㅋ~

계급이름이 오그라드는 건 함정

Posted by 정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