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원·엔 환율이 6년9개월 만에 100엔당 910원 선으로 추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8.57원 떨어진 100엔당 919.77원(외환은행 오후 3시 고시 기준)에 거래됐다.


엔화 약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내년에는 100엔당 800원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기업은 더욱 어려워진다. 


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117.7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것.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11월 비농가취업자는 전월보다 32만1000명 늘어 2012년 1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급증, 달러 강세 및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 


엔환율 전망 달러환율 전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엔환율 전망 달러환율 전망, 미국 수출기업은 좋겠네", "엔환율 전망 달러환율 전망, 일본 엔화 계속 떨어지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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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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