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아르바이트생과 정직원으로 이루어진 규모가 조금은 큰 업장입니다. 일반적인 직장과같이 근무태도도 직원평가의 한 일부분이되어 휴무신청에 반영되기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거진 두 어달가 까이 일을해오면서 이건 너무 부당하다는 생각이 드는 몇가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 선임은 저보다 일년정도 전부터 이곳에 들어와 일하던 사람인데요, 저와 저를포함한 다른 알바생 십여명이 있고 그 사람은 저희의 스케줄등을 관리하는 준매니저정도의 관리업무를 맡고있습니다. 
근무태도 불성실은 말로 다 나열하지도 못할만큼 셀수도 없이 많지만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1. 출근카드시스템이 이미있지만 임의로 저희의 지각체크를 수시로 하는데 일부러 시계를 삼분정도 일찍 맞추어놓고 환복까지마치고 조회시간에 넉넉히 도착하여도 근태 불성실로 휴무일 신청을 근무자의지대로 못하게 하기, 그러나 본인이 지각시 아무일도없다는 듯 어물쩡넘어가기.

2. 근무자가 잔실수를 했을 때 주의를 충분히 줬음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세번 네번씩 조롱삼듯 "~분처럼 이렇게 하시면 안돼요. " "~분얼굴을보니까 생각이났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돼요. " 라는 등 비꼬면서 공개적, 반복적인 면박주기. 그리고 이 실수들은 분명히 교육해줬어야 알만한 부분들 이었음에도 한마디 언질도 없었음.

3. 근무시간에 눈에보이는 불성실한태도. 시시티비가없고 사각지대인 곳에서 의자를 붙여놓고 잠을자거나 기대어 누워있거나, 업무시간에 핸드폰게임을 하는경우(저희는 근무시간에 핸드폰 사용금지 업장입니다. 물론 관리자급은 불가피하게 소지할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유희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

이 밖에도 본인이 할 일을 타인에게 미루는 등 , 저희업장이 특히 제가 일하는 파트가 현금을 다루는데 마감시 가끔 돈이 남거나 물건이 남는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때 이 남은것들을 그 관리자가 가져가곤합니다. 저희한텐 시재안맞고 재고안맞으면 현금으로 채우라고하면서 본인은 그걸 남는다고 맘대로 가져가다니요. 


한 방송국에 소속된 조금은 큰 규모의 업장입니다. 제가일하는곳이 마케팅팀으로 분류되어있던데 제가 더러워서라도 이 일을 그만두고, 그 X같은 여자도 제발 인생 그딴식으로 못살도록 엿을 제대로 먹이고 싶습니다. 고객의소리 이런 인터넷게시판에 글을 쓰는것보다 더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방법이 없을까요?



[답변]

회사 내에서 처리하는 방법 외에는 없는데요.

님이 그 관리자의 상관이거나 회사의 법적 대리를 맡은 게 아닌 이상 '근무태만'을 벌할 방법이 없습니다.
'신고'한다 하셨는데 이 사안은 형사가 아닌 민사이기 때문이죠.

그나마 가능한 방법들을 말씀드리자면
(1) 질문글 3번 두번째 문단에서 정산 시 남은 금전 및 물품을 횡령한다는 부분인데.
이 부분을 증거와 함께 형사고발할 수 있습니다. 고발 시 수사과정에서 CCTV라든지 님께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분들의 증언이라든지 하는 것들을 증거로 수집할테니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일단 관할경찰서 민원실로 상담을 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테고요.

(2) 질문글 2번의 내용으로 관리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겁니다. 허나 이 방법은 권하기 어렵습니다.

(3) 질문글 3번과 1번의 내용으로 상위관리자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겁니다.
사안의 중대성으로 보아 정상적인 관리체계를 가진 기업이라면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를 취할겁니다.
이 때 가능하면 2번 내용은 언급하지 마시고요. 둘째 문제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사내의 전담부서 또은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길.. ^^

원문 보기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4&dirId=40611&docId=208685084

Posted by 정규화
:

조금 후면 출근이다.
그러면 청소, 진열, 재고정리를 차례로 한 후 계산만 6시간 하겠지.
시간은 빨리 가는 편이다. 우리 매장은 하루 매출만 700만원이 넘고 어떤 물건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를 묻는 손님들도 여럿 있으니까.
그들을 관찰하고, 응대를 조금씩 달리해가며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
나는 직장에선 싹싹한 점원이고, 지각 한 번 하지 않았다.
심지어 요즘엔 내가 '나이'(성별, 신체조건 등)도 있고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잘못해도 그리 심하게 대하는 사람도 없었다.
간혹 실수를 저질러도 상대방은

때론 웃으며 이해한다는 듯 말하고, 바쁘고 불쾌할 땐 그저 사무적으로 문제 삼을 뿐이다.
단순한 소매업무고, 상품입고 거래처관리 등은 오전사람과 윗선에서 다 해버리니까 딱히 어려운 일은 없다.
.
오후 3시라는 출근 시간은 '오전의 여유'와 '지각 걱정 없음'이란 점에서 내게 적합하다.
이 때문에 지금 일을 택한 거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적당히 점심먹고 시간 맞춰 나가면 '정시성 뛰어난' 수도권지하철 1호선이 나를 직장으로 데려다주니까.
.
다만 오후 9시라는 퇴근 시간과 주6일이라는 근무조건이 걸린다.
이런 내 근무시간(주6일x6시간)은 나의 한계에 가깝다.
이래선 오전 시간을 제외하곤 뭔가를 할 수가 없다.
같은 주 6일 근무에 일일 9~12시간을 근무하는 '종일 근무'보단 낫지 않냐 하지만 그건 애초에 불가능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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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장은 따로 '식사 시간'이나 '식사'를 주지 않는데, 저녁 7시경 제공되는 김밥이나 토스트, 빵, 과자 등의 대용식(간식)이 저녁 끼니를 대신한다.
이는 저녁 무렵은 매장 일이 매우 바쁘다는 점과 저녁 9시 폐점이라는 점(식사를 주지 않아도 될만한 애매한 시간) 때문인 듯한데 상당히 불편하다.
식사와 식사시간은 노동자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최소한의 권리인데.
팀장도 이런 식의 '식사를 간식으로 대체하는' 관행 탓에 퇴근 후 집에 가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저녁식사를 꼭 해야 한다며 불편하다는 이야길 했다. 이 점은 다른 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했다.
본인은 식사량이 적고 그리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편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인 것 같긴 하지만, 어떻게든 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주휴수당 같은 것도 꼭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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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친구는 주5일 노동자니까 그의 쉬는 날에 맞춰 술 한 잔 할 수 있겠지. 새벽녘까지 놀아도 괜찮겠지.
나는 다음 날도 오후 3시 출근, 9시 퇴근이니까. ^^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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