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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 한국을 구할것....변화는 순식간에 온다"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입력 : 2015-10-04 13:32:17수정 : 2015-10-04 14:56:35



세계적인 통계석학인 한스로슬링 카롤린스카의학원 교수가 지난 2일 통계청이 주최한 ‘2015년 인구총조사 스페셜콘서트’에 참석해 한국의 인구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하고 있다.(사진=통계청)



-한국에서도 가정일을 돕는 남편이 많아지고 있다.

“내가 말하는 성평등은 남편이 아내와 일을 나누는 수준 이상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역할의 파괴다. 소젖은 남자가 짜야하나 여자가 짜야 하나? 스웨덴에서 소젖은 여자가 짜지만 소말리아에서 낙타젖은 남자가 짠다. 즉 육아와 부모 봉양은 아내 일이라는 전통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 아내가 일을 하고, 남편이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수도 있다. 젊은세대가 당연히 어르신을 모셔야한다는 생각도 바꿔야 한다. 내 어머님 같은 경우는 독립적으로 사시는 것을 더 원하셨다. 남녀역할이 유연해 질 수록 사회전체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

-가정내 성역할이 파괴되면 저출산이 해결될까?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도 좀더 너그러워져야 하고, 사회가 지원해야한다. 스웨덴에서는 싱글맘이나 그 아이들에 대한 낙인이 없다. 동성애에 대한 생각도 바꿔야 한다. 스웨덴은 2명의 장관이 동성애자고 주교도 동성애자다. 얼마전 내 아이 생일에 아이친구 20여명이 왔는데 2~3명은 엄마가 둘이거나 아빠가 둘인 동성애자 커플의 아이들이더라. 결혼에 대한 관념이 유연해져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변화가 있어야 아이키우는데 부담이 없어지고, 그래야 출산율도 높아진다”

-너무 급격한 변화하닌가.

“스웨덴도 급격히 변했다. 1970년 중반만 해도 남편이 아내출산을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낳는 자리에 남편이 있어보니 남편도 행복감을 느꼈다. 이런 인식이 퍼지니 2000년간 금기되던 것이 한순간에 달라졌다. 1970년대는 동성애도 낯설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스웨덴보다 40년 정도 뒤떨어져 있다고 본다. 하지만 한국이 다른 분야에서도 그랬든 순식간에 그 변화를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 한국도 아내가 출산할 때 남편이 동석하는게 몇년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등 아시아는 유교문화권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변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

“유교의 문제가 아니다. 가부장제의 문제다. 스웨덴도 똑같았다. 내 증조할머니가 출산 직후 몸이 안좋아서 증조할아버지에게 식수를 좀 떠오라 부탁했더니 물을 떠와서는 집마루에 부어버렸다고 하더라. 당시 스웨덴에서는 물은 여성이 뜨는 것으로 돼 있었다.”

-오히려 한국은 ‘맘충’ ‘된장녀’ 등 여성혐오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취업 등에서 어려워지니 박탈감을 느끼는 남성이 많아진 것 같다.

“헛소리다.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할 일이다. 스웨덴도 똑같았다. 단 50년전에 그랬다. 여성의 권익이 향상되면 남자도 살기 좋아진다. 남성의 어깨에 있는 짐을 일부내려 놓으면 남성도 편해진다. 페미니즘이 발달할 수록 남녀의 기대수명차이가 줄어드는 현상을 주목해라. 최종목표는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다. 삶의 질을 개선해 더 나은 사회에서 다같이 살자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에 이르렀다. 저성장에서는 문화사회적 변화가 어렵지 않을까

“분명 경제가 좋을 때 변화하기가 쉽다. 출산율도 경기 불황기에는 낮고, 호황기에는 높다. 한국은 사교육비까지 높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화는 가능하다. 결국은 한국인들이 ‘우리는 이런 삶을 원한다’라는 의지를 갖는게 중요하다. 특히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한다. 여기에 성패가 달려있다”


...


-이민정책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까?


“물론이다. 전통적 가치관 변화 중 하나는 이민허용이다. 특히 한국은 동남아와 장기적이고 강력한 유대가 필요하다. 미국 사례를 보면 이민이 사회를 어떻게 풍부하고 강력하게 만드는가를 알 수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최근 난민회의가 있었다. 우리는 난민을 환영한다.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어야 하는 변혁이다. 특정한 유전자, 특정한 장소에 사는 집단 의식을 유지하기보다는 이제는 변화해야한다고 본다. 성적취향이 다른 사람도, 종교나 국적이 다른 사람도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하다. 하지만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할 수 있다. 한국이 그걸 보여줬다. 많은 나라들은 미국이나 유럽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일군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 한국사회는 변할 것이다. 스웨덴은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한국도 전통적인 부분을 유지하되 바꿀 부분을 생각해보라”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510041332171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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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1] 생각의 단상

2015. 10. 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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