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미혼모, 지원 차별에 두 번 운다


양육 미혼모 중 60% 이상 되지만

청소년 위주 편성… 지원 쥐꼬리


“한살만 더 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미혼모 A(25)씨는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하다 여건이 안 돼 포기했다. A씨를 속상하게 한 것 중 하나는 그의 ‘나이’였다. 만 24세 미만의 청소년 미혼모는 연 154만원까지 검정고시 학습비가 지원되지만 만 24세 이상은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A씨는 “고교 졸업을 못해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하다 보니 아이를 키우기가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공부를 정말 하고 싶었지만 나이를 기준으로 지원에 제한을 두니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만 24세 이상 성인 미혼모들이 지원 정책 부족과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육 미혼모(아이를 입양 보내지 않고 양육하는 미혼모) 중 25세 이상의 비율이 60% 이상에 달하지만 지원 정책이 청소년 위주로 시행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청소년 미혼모는 2인 가족 기준 월 154만원 이하를 벌 경우 매달 월 15만원의 아동양육비가 지원된다. 

반면 성인 미혼모는 2인 가족 기준 월 133만원 이하를 벌 때 아이가 만 5세 이하일 경우 월 12만원, 5세 이상 12세 이하일 경우 월 7만원, 중·고등학생은 연 5만원이 지원된다. 


부가지원에서는 더 큰 차이가 난다. 청소년 미혼모에게는 연 154만원의 검정고시 학습비가 지원되며, 18세 이하의 경우 미혼모가 아니더라도 아이를 낳으면 병원비나 육아용품 구입 등에 연 12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이 부족한 성인 미혼모들은 병원비가 없어 산후 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생계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미혼모 시설 고은뜰의 조선미 원장은 “미혼모는 청소년, 성인 구분 없이 대부분 상황이 어렵고 산후조리를 못해 임신 중독 등의 위험도 높지만 현재 정책은 청소년 미혼모에 집중된 것이 사실”이라며 “성인 미혼모들은 청소년 미혼모에 비해 원가정에서 밀려난 비율이 높지만 학력과 편견 등의 문제로 취직이 어려워 경제적으로 더욱 곤궁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 2010년 기준 국내 양육 미혼모 중 25세 이상의 비율은 60.5%에 달한다. 이들의 월 평균 급여는 112만6800만원에 머물고 있고 취업 자체가 쉽지 않다. 미혼모 B(36)씨의 경우 어렵게 간호학을 공부해 병원에 원서를 냈지만 미혼모란 이유로 9곳에서 거절당했고, 미혼모라는 것을 숨기고 나서야 간신히 채용됐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의 김민정 활동가는 “사실상 성인 미혼모 대책은 없다고 봐야 한다. 만 24세가 되면서 지원이 줄어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온다”며 “생계 유지가 안 되니 입양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청소년과 성인 미혼모 예산을 따로 편성하지만, 정확한 미혼모 통계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11년의 경우 청소년 미혼모 관련 예산(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 예산)이 남는 일도 생겼다.

여가부의 한 관계자는 “미혼모 통계는 파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청소년 미혼모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많기 때문에 정책이 그쪽에 집중돼 있는데, 성인 미혼모에 대한 검정고시 지원 등 요구가 높아지면 추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김혜영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교수(사회복지학)는 “정부는 성인 미혼모는 보호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며 “성인 미혼모는 사회적 약자인 만큼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나·염유섭 기자 yoo@segye.com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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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잠자리문제

11월의모래바람 (판) 2014.11.06 06:07조회40,063


저는 20살 여대생이고요
연애한지 어제가 딱 8개월 됐어요..
남자친구랑은 3살 차이가 나구요
제가 여중여고를 나와서.. 남자한테 관심도 없었고 저 스스로도 평범해서 남자가 먼저 다가오지도 않았고
남자친구가 저한테는 첫사랑인데요..
제 남자친구는 공대에 다니는데 참 보수적이고 고지식해요 그리고 돈쓰는것도 싫어하구요.. 자기 스스로한테 쓰는것도 싫어하지만 데이트할때도 어떻게든 아끼려고....
집에서 보내주는 돈도 있는데다가 과외까지 두세개를 하니 한달에 백만원은 넘게 들어오는걸로 아는데 매달 70만원씩은 저축해야한다고 자기 스스로가 규칙을 정해놓고 남은 돈으로만 사는 남자에요...
성격은 화는 잘 안내는데 한번 화내면 정말 무섭고요...
전 남자친구가 보고만 있어도 좋아요~ 사랑스럽고...ㅋ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키스하는것도 싫어하고...
잠자리를 할때도 제가 먼저 원할때는 별로 신경도 안써주다가 자기가 하고 싶을때만 하고...에혀ㅜ
ㅜ한번 화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자기도 예전부터 생각해봤는데
넌 여자가 어떻게 먼저 하자는식으로, 이렇게 어떻게 말할수 있냐며.. 그리고 저보고 보통 이런건 남자가 밝히지 않냐고, 제가 너무 스킨십을 좋아하는거 아니냐며..
제가 솔직히 남자친구를 보고있음 좋으니까 뽀뽀도 하고 계속 여기저기 쓰다듬고 하는데...
그런데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 사귀는 사이에서, 좋으면 다 그렇게 하지 않나요?
게다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인인데.
답답해요... 연애에 이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는,,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고 방학때는 고등학생처럼 독서실을 끊어놓고 독서실을 다니고...
이런건 정말 좋아요 자기관리 잘하고 최소한 사고는 안치고 살테니까요...
근데 왜 저부분은 그럴까요?
제가 유난스러운걸까요 ㅜ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써봐요...
댓글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원문 출처 : http://pann.nate.com/talk/324723064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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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외갓댁에 갔는데, 작은 외삼촌이 밤인지 땅콩인지 앉아서(구석에서) 까 먹고 있더라고요..

 

너무 열중이신지라

 

제가 가는 것도 모르시는 것 같아

 

그냥 들어갔어요..

 

그런데 두 발자국 정도 옮겼을 때 쯤!

 

"OO 너! 왜 인사 안해?"

 

어찌나 화를 내던지..

 

계속 앉아서 화를 내시는데,..ㅠㅠ

 

인사.. 제가 성인이 되어도 인사가 중요한가요?

 

구석에 앉아 있어서 여러명이 들어가도 들은체만체?하듯 앉아계시더니..

 

대뜸 화를 내는데,, 듣고보니 언짢고 기분이 안 좋아서 이렇게 올려요..

 

구석에 앉아서 뭘 까드시고 계시길래 그냥 들어간 거였거든요..

 

지식인님들!!

 

제가 그렇게 잘못 했나요??ㅠㅠ



[답변]

질문자님은 그리 잘못한 게 없으신데요.

님께서는 작은 외삼촌을 배려한 행동을 하신 건데 말이죠.
은 외삼촌이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속 좁은 인간임이 분명합니다.

짧지만 명쾌한 답변을 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채택 부탁드려요.. ^^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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