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학생입니다요즘 혼전순결에 대해 혼란이 와서 이렇게 판에 글을써요!사실 저는 혼전순결이란 것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어요어렸을때 성교육받을때도 혼전순결이 중요하다고 계속 그랬었고집에서도 부모님이 계속 혼전에는 절대 남자랑 하면 안된다고 많이 그러시거든요?저희 사촌언니가 대학생인데 임신해서 서둘러 결혼하는걸 옆에서 저도 보고그러면 안되겠다고 많이 생각을 했었고요진짜 제가 아직 어리지만 그때 친척분들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진심어린 축하를 안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음...또 개인적으로는 남자만 좋은일을 시키는것같아 억울하기도할거같고(?)저는 여자로서 순결이란거는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경험이 없는걸 순결이라는 단어로 포장하는걸 안좋아하는 경험있는 여자분들도 많으신것같은데 전 좋은의미라고 생각해요..그리고 그런 마음때문에 제 순결을 헤어질일 없는 제일 사랑하는 남편한테 주고싶기도 하고요.. 물론 이혼을 할수도 있찌만 최소한 금방만나고 금방헤어지는 그런건 아니니까요!근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혼전순결이 거의 없다잖아요?전 중3이지만 저희반에도 누구랑 누구랑 잤다는 얘기도 있고 걔도 부정은 안하는것같고 워낙 활발한애라 그런가 애들도 뒤에서 뭐라고 하긴 하지만 걔 앞에선 그런거 티도 안내고 잘 놀고제가 예고를 목표로 하는데 미술학원에서 들어보면 고등학생이 되면 진짜 많이 잔다고 하더라고요?그럼 제가 고등학생이 되고,대학생이 되고 그럴수록 순결을 안지킨 남자들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건데 제가 아무리 지켜봤자 남자가 안지키면 그것도 나름대로 좀 손해본느낌일것같다는 생각도 요즘 들고요그리고 제가 요즘 썸남이 있는데 만약 남친으로 발전한다면남자친구랑 스킨쉽을 하겠죠? 근데 스킨쉽을 하다가 남자친구가 원할수도 있고; 그렇잖아요근데 판을 보니까 관계를 안했더니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라 뭐 이런글들도 있고..저 진짜 충격 많이 받았거든요.. 요즘 혼전순결이 그렇게 없나요? 지키면 미련한건가요?

원 글 출처 : http://m.pann.nate.com/talk/pann/324065296?currMenu=channel&order=N&page=7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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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섹스와 나의 임신을 공유하라

<나의 페미니즘> 진냥의 섹스라이프 15년






<여성주의 저널 일다> 진냥 








<일다> 창간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경험을 통해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독자들과 공유하여 대안담론을 만드는 기획으로,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나의 섹스 이야기
나의 첫 섹스는 18살 때였다. 당시 사귀던 사람과 했는데 처녀성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얼어있진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즐기진 못했다. 그때 섹스는 마치 브로콜리 같은 거였다. 옆에서 먹으라고 하니까 먹지만 무슨 맛인지 모르는.

(…후략)

▲  인공임신중절에 대해 공론화한 다큐멘터리 <자, 이제 댄스타임> (2013, 조세영 감독)의 한 장면.


덧붙임) 여기에 쓴 글은 이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밝히기에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나 역시 말로는 ‘낙태는 죄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난 절대 그런 것과 연관이 없다는 코스프레를 하며 살았다. 하지만 그 껍데기를 벗어 던지고 과거의 나를, 나의 역사를 인정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존재들이 있다. 첫 번째는 내가 출연하기도 한, 낙태를 공론화하는 다큐멘터리 <자, 이제 댄스타임>(2013)의 제작진이다.
 
두 번째는 나보다 한 살 많은, 내가 흠모하는 블로거(자신의 블로그에 혼자 낙태수술을 받고 집에 와서 미역국을 끓여먹는 일기를 공개 글로 쓴 비혼여성)이다. 그 분의 글을 보고 난 너무 놀랐었다.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다니. 하지만 난 그 글로 크게 위로 받고 긍정 받았다. 그 사람도, 나도 죽을 죄를 진 죄인이 아니니까. 그게 만일 죄라면, 그 역시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니까.
 
나의 섹스와 나의 임신과 나의 낙태를 공유하라!


기사 전문은 링크로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6476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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