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행위보다 ‘통념’이 더 큰 피해 남겨
“우리가 말하는 피해자란 없다” 연구 결과 발표
<여성주의 저널 일다> 나랑


“씻을 수 없는 영혼의 상처”

“한 여자의 인생을 망쳐 놨다.”

“영혼의 살인마”

 

언론에서 성폭력 범죄를 보도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수사다. 이런 수사는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성폭력 피해자를 어딘가 영구히 훼손된 인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성폭력은 정말 ‘씻을 수 없는 상처’일까? 과연 성폭력 피해자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주변에 알려봐야 너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

 

성폭력 피해자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피해’ 자체보다도, 피해를 바라보는 주변인과 사회의 왜곡된 ‘시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월 23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 ‘울림’이 주최한 <우리가 말하는 피해자란 없다 -성폭력 통념 비판과 피해 의미의 재구성> 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진행한 2005-2006년 인터넷 상담 389건의 일지와, 30명의 성폭력 피해자 인터뷰, 235명의 성폭력 피해자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4월 23일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 ‘울림’이 주최한 <우리가 말하는 피해자란 없다> 포럼. ©일다

 4월 23일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 ‘울림’이 주최한 <우리가 말하는 피해자란 없다> 포럼.  ©일다

전문 읽기 :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7074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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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잠자리문제

11월의모래바람 (판) 2014.11.06 06:07조회40,063


저는 20살 여대생이고요
연애한지 어제가 딱 8개월 됐어요..
남자친구랑은 3살 차이가 나구요
제가 여중여고를 나와서.. 남자한테 관심도 없었고 저 스스로도 평범해서 남자가 먼저 다가오지도 않았고
남자친구가 저한테는 첫사랑인데요..
제 남자친구는 공대에 다니는데 참 보수적이고 고지식해요 그리고 돈쓰는것도 싫어하구요.. 자기 스스로한테 쓰는것도 싫어하지만 데이트할때도 어떻게든 아끼려고....
집에서 보내주는 돈도 있는데다가 과외까지 두세개를 하니 한달에 백만원은 넘게 들어오는걸로 아는데 매달 70만원씩은 저축해야한다고 자기 스스로가 규칙을 정해놓고 남은 돈으로만 사는 남자에요...
성격은 화는 잘 안내는데 한번 화내면 정말 무섭고요...
전 남자친구가 보고만 있어도 좋아요~ 사랑스럽고...ㅋ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키스하는것도 싫어하고...
잠자리를 할때도 제가 먼저 원할때는 별로 신경도 안써주다가 자기가 하고 싶을때만 하고...에혀ㅜ
ㅜ한번 화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자기도 예전부터 생각해봤는데
넌 여자가 어떻게 먼저 하자는식으로, 이렇게 어떻게 말할수 있냐며.. 그리고 저보고 보통 이런건 남자가 밝히지 않냐고, 제가 너무 스킨십을 좋아하는거 아니냐며..
제가 솔직히 남자친구를 보고있음 좋으니까 뽀뽀도 하고 계속 여기저기 쓰다듬고 하는데...
그런데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 사귀는 사이에서, 좋으면 다 그렇게 하지 않나요?
게다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인인데.
답답해요... 연애에 이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는,,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고 방학때는 고등학생처럼 독서실을 끊어놓고 독서실을 다니고...
이런건 정말 좋아요 자기관리 잘하고 최소한 사고는 안치고 살테니까요...
근데 왜 저부분은 그럴까요?
제가 유난스러운걸까요 ㅜ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써봐요...
댓글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원문 출처 : http://pann.nate.com/talk/324723064

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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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돈욕심이 없는 여자친구 결혼상대로 괜찮은가요?

조언좀 (판) 2014.11.02 04:14

주말이라 밖에 갔다가 지금에서야 댓글 읽어 봤습니다.

먼저, 댓글들 여성분들께서 많이 계신거 같은데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분이 30대에 결혼자금으로 3000만원이 맞는 금액이 아니잖아요

 

저는 빨리 이 여자친구와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싶습니다.

이 여자를 놓치고 싶지도 않구요, 여자친구가 직장에 자리 잡기전에

얼른 결혼식을 하고 싶은데, 공부에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와 잘 이야기를해서 여자친구가 7000만원이라는

결혼비용을 빨리 모을지에 대해서 조언을 구한거였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 댓글만 있어 유감입니다.

 

==========================================================

 

안녕하세요 32살의 남자 입니다.

여자친구는 29살이구요.. 만난지는 1년정도 되었네요.

저는 지금만나는 여자친구랑 결혼생각을 좀 갖고 있어요

 

근데

제목 처럼 여자친구가 돈 욕심이 별로 없습니다;;;

경제관념이 없는 것은 아닌데

필요한 만큼만 버는(?)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진짜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더 벌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필요한 만큼만 버는' 그런 사람이예요.

 

여자친구는 지금 석사대학원을 다니고 있구요,

의학계열 대학원입니다.  

직장생활을 2년 정도 했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퇴사를 하고

대학원에 진학했고 박사까지 할 생각이래요.

 

보면 책도 많이 읽고 똑똑하고 이해심도 많고

집안에 예체능을 하신 분들이 있어서

생각도 자유롭고 독특하기도 하구요..

제일 좋은건 유머와 센스가 있어요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예요.

 

얼마전에 가진 돈을 슬쩍 물어봤는데 묶여있는 돈이

3천만원 정도 있는것 같고

대학원 학비랑 생활비는 벌면서 다닌다는데

직장을 안다니거든요? 그래서

초반에 만났을 땐 집에서 대학원 학비를 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대학은 4년 장학금으로 나왔는데

대학때 용돈도 안받고 알바도 안했다는데

공모전 같은거로 생활을 했다고 해요.

 

지금도 그런 공모전으로 충당을 하고

퇴사한 회사에서 가끔식 일을 주더라구요,

시간 맞으면 일을 하고 돈을 벌고 하는 식인데

회사에서 주는 일은 3주에서 한달정도 일하고 300-350만원 정도

받는것 같고...

 

공모전 같은 거는 아이디어 기획 같은걸 하던데

신기하게 내면 거의 무조건 상은 받더라구요.

일주일 집중해서 하고 많을 때는 300-400만원 상금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저런 능력으로 계속계속 돈을 벌면 되는데

그렇게 벌지 않아요. 정말 돈이 필요한 등록금 내는 시기 이럴때 딱 해요.

 

그리고 번돈으로 등록금 내고 남은 돈으로 학기 보내다가

또 등록금 내는 시기에 국가나 기업에서 하는 아이디어 기획 공모전 해서

상금으로 또 등록금 내고.

 

일주일을 투자하면 300-400을 벌수 있는 능력이 누구나 있는게 아니잖아요.

나라면 더 벌 것 같은데라고 슬쩍 던져봤는데..

이 친구한텐 돈이 공부를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여자친구가 지금 하는 공부가 진짜 어렵고 깊게 공부하고

전공책이 다 영어더라구요 그런거는 알겠는데,

 

여자친구가 나이도 있고 나랑 결혼 할때 3000만원만 들고 오려고 하는건지...

집에 도움은 절대 안받겠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 집이 어려운건 아닌거 같아요

부모님은 정확히 뭐 하는지는 모르겠고...

뭔가를 물으면 대답은 거짓없이 해줘서 물으면 바로 알 수 있긴한데

물어보기가 그래서요;;

스스로 말도 안해요 심지어 여자친구는 제가 어디 대학나왔는지도 아직 몰라요

묻지도 않고...좀 특이하죠;

 

제가 이혼가정이라는 걸 진짜 어렵게 이야기 꺼냈을 때도 반응이

'엄마 한테 잘해드려, 집에 맨날 늦게 가지말고' 였어요... 특이하죠;;

그 이후로 저에대해 달라진 태도도 없구요 똑같아요

전 이혼가정을 고백하고 몇번을 헤어져서 상처였는데

그래서 참 고마웠습니다.  

 

아무튼 여자친구 가정에 대해서 아는거는

최근 1년만에 우연히 여자친구 오빠가 병원을 하는걸 알았네요

초반에 만날때 오빠가 있다고 해서 뭐하냐고 하니깐 지금 인도에 여행갔다가

집에서 쉬고 있다고 해서 대책없는 백수가 있구나 했었는데 ;; 

평소 행실을 보면 결혼비용 반반 하자고 할것 같긴한데,

데이트 비용이 거의 다 더치 페이거든요.

 

저는 지금 5000만원 정도를 모았어요. 결혼까지 700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구요

지방 사립대를 나와서 그래도 월 250 정도 벌고 있고 보너스는 따로 있어요  

 

집은 엄마 혼자 계셔서 모시고 살려고 생각중이라서

이 부분을 살짝 물어봤는데 여자친구가

어머니가 혼자서 오빠 키우느라 힘드셨고 결혼하면 적적하니깐

뭐 자기는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고마웠죠. ㅠㅠ 

 

여자친구가 졸업하고 일을하면 좀 고수익의 일을하게 되더라구요

한 400만원정도?

근데 여자친구 성격상 절대 돈을 많이 벌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도 봉사활동 이런데 다니면서 돈 안되는 일 많이 하거든요

어떻게 설득을 하면 좋을까요?

 

남의 말을 듣고 그 말이 맞다고 생각되면 자기 생각 고집안하고

굉장히 쿨하게 인정해주는 스타일이라, 뭔가 잘 설득하면 될 것 같은데

뭐라고 해야될까요?  

 

정말 제 인생에서 다시 만나기 어려운 여자일 것 같아서 이 가치관을 잘 해결봐서

결혼하고 싶어요~!


190개의 댓글

ㅇㅇ 2014.11.02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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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굉장히 나이스해 보이고 지금 남자가 너무 찌질해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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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2014.11.0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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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말은 집은 엄마집 들어가서 엄마랑 살껀데 내가 7000만원 해가니깐 여친도7000만원을 가져와야되는데
여친은 지금 모은돈이 3000이고 능력이 좋아 찌질한 너랑은 다르게 맘만 먹으면 훅훅 버는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잘 꼬득여서 4000만원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 낼까?? 이런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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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2014.11.02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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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로그인 하게 만드네, 저기요? 복에 겨워 똥 된장이 구분안가시나 보네요...님 여자친구는 당신이 이런사람인거
알고 있어요?? 결혼비용반반에 시엄마 모신다고하지 거기다가 이혼가정도 이해해주고,
보아하니 여자친구분 님보다 훨씬 재능많고 똑똑한거 같은데, 놔줘요 그여자 무슨죄야


어이상실 2014.11.0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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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그러니까 여친이 번듯한직장얻어 400벌면서 현실직시하기전에 학생일때 밀어붙이고싶단거잖아요 좀솔직해지시죠 양심상 여친이 달에 150을 더 벌어올건데 당장 4천이아까워서 7천만들어오게만들고싶다구요?? 계산안돼요?? 머리그마이굴리는사람이,,ㅉㅉ 2년만지나도 여친이당신보다 3천6백을 더벌어오는건데,, 니돈4천은아깝고 여친은 매년 1천8백씩 니보다 버는게 안아까울것같냐? 돈욕심없는거 무지감사해야될걸?? 보통수준의돈욕심만있어도 니랑절대결혼안함ㅋㅋㅋㅋㅋ진짜어이없다ㅋㅋ짱돌은열라굴리는데계산은안돼ㅋㅋ
아오 2014.11.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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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일 듯.....저렇게 똑똑하고 멋있는 여자가 이런 상찌질이를 못알아보고 사귈리는 없음. 말투에서부터 찌질함이 잔뜩 묻어나는데 이걸 여자가 못알챌 수가 없음. 진짜 소름끼치게 찌질하네
 2014.11.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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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 꼴깝떨지 마세여 ㅠㅠ 여자가 3천만원이 있는지 아닌지 그게 결혼자금인지 아닌지, 그걸 댁한테 쓸지안쓸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혼자 진짜 ..... 너무 챙피하다. 잘살고 잘 공부하고 알아서 잘 먹고사는 여자인데.. 그 7천만원 내세우면서 결혼할바엔 하지마세요..여자를 위해서라도 놔주세요 제발 ㅋㅋ
ㅎㅎ 2014.11.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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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자가 모자라고 그렇다기보다는 서로 살아온 배경이 다르기때문에 그런게아닌가싶네요. 여자는 부유한집에서 공부하고 돈도 아직은 그닥 필요한것도아니고 여태 독립해서 살아왔기때문에 여유롭게 필요한만큼만 벌고 쓰고 한것같아요 솔직히 혼자사는데 그정도 벌면 먹고살만하잖아요 여자만 딱 봤을때 전 굉장히 부럽고 대단하다생각하는데..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손안벌리고 살겠다고 열심히공부해서 장학금으로 학교다니고 공모전나가서 타온 상금으로 생활비로쓰기도하고 요즘 사회에서 보기드문 여자아닌가요.. 남자분은 부유한집안에서 살아온 환경이 아니기때문에 당연히 벌수있는데 안번다는것은 아까울수도있구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일수도있네요 솔직히 남자분이 여자분 놓치기엔 굉장히 아까운 여자인것같은데.. 지금도 딱 필요한 만큼 버니까 결혼하고 애 낳고 하면 그때되서 또 필요한 만큼 더 벌겠죠 게다가 교수까지된다면 지금 그렇게 걱정 안해도될것같은데.. 적어도 여자분이 생각없이 사는분은 아닌것같아서요 결혼자금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물론 집구하고 뭐하고 하다보면 중요한 부분일수도있지만 그런부분으로 헤어진다는건 저로썬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은 남자분이 결혼자금 더 해가지만 나중엔 여자분덕에 잘먹고 잘살것같은데.. 게다가 어머니까지 모시고 사는것에 대해서 쿨하게 반응 한다면 더할나위없이 잘된것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면 그냥 헤어지는게 여자분에게도 남자분에게도 좋을것같네요..나중에 결혼하고 남자분에게 생활비나 그런것으로 스트레스받게하고 그렇진 않을것같은데요 만약 결혼한다면 정 힘들지 않는이상 여자친구 학업에 매진할수있게 도와주세요 스트레스 주지마시구요
ㅎㅎ 2014.11.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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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는 너랑 결혼생각이 없다.
아직 그냥 결혼생각이 없는거야.
공부하고 하고싶은거 하고싶데자너 
좋은여자 겨우 만나서 어케어케 빨리 결혼해버리고 싶어서
똥줄타는게 보인다. 그러면서 잴거안잴거 다재버리고 ㅋㅋ
너도 알고있네 이미.
이런여자 다시 만나기 어렵다는거 ㅋㅋ
당연하지 그런여자는 자기수준에 맞는남자 만날텐데
너를 만나니까 아싸 했겠지.


댓글 꿀잼 갑..


원문 출처 : http://pann.nate.com/talk/324684412

Posted by 정규화
:

첫번째 언니, 피죤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했어요"

언니, 섹스할래? 2013/06/26 21:38 이프

섹스 인터뷰 할 '언니'를 찾는다는 공지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리지마자 30분도 지나지 않아 메일이 왔다. 이렇게 빨리 입질이 오다니, 이번 프로젝트는 왠지 성공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을 이십대, 레즈비언, 부치라 소개했다. (부치, 팸에 대한 정의는 굳이 하지 않겠다. 내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에는 여러가지 의미들이 뒤섞인 단어라서 차라리 불친절함을 택하기로 했다.) 




첫번째로 내게 인터뷰 신청을 해준 그녀를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인터뷰를 빙자해 언니들의 섹스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니, 아, 난 참 복받은 년이구나. 




홍대 근처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나는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이십분이나 늦게 도착했고 그녀는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홍대역에서부터 열심히 뛰어왔더니 숨이 찼다. 자리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른 뒤 그녀의 섹스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서 했어요. 처음에는 안마기로 했어요.“ 




이게 재미있었던거예요. 너무. 어, 되게 재미있네. 그 생각을 하다가 만져도 보고, 그러다보니까 이게 되게 재미있는 거예요. 이것도 재미있는데 둘이 같이 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그랬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는 샤워기로도 하고, 나중에 되니까 손으로 하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같이 섹스하는 사람이 생기고 나서도 혼자서 했어요. 지금 만나는 애인이 처음에 저한테 했을 때 그러더라고요. 너 왜 이렇게 자연스럽냐고. 다른 부치들한테 넣으면 아파하고 잘 안됐대요. 제가 상대가 만지는 걸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야 좋은 지 아는 건 제가 많이 만져봐서 인거 같기도 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친구를 만나게 됐어요. 그때 처음으로 키스도 하고 섹스 비슷한 애무? 그런 것도 했어요. 부모님 안 계실 때 저희집에서.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그 친구랑 계속 만나고 있는 와중에 다른 친구가 저한테 키스를 했어요. 이게 뭘까. 정체성에 대한 생각은 안했는데, 고등학교 내내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어요. 





"아, 나 레즈비언이구나“ 





스무살이 딱 되고 나서 내가 지나온 게 뭘까, 남자에 대해서는 진짜 관심없고. 나는 뭐지? 하고 생각하다가 아 나 레즈비언이구나 하고 인정했어요. 오히려 인정하기까지는 생각이 없었는데 하고 나니까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고등학교 때까지 했던 건 뭐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되고. 그런 생각을 하다가 스무살이 됐는데, 섹스는 어떻게 해야되지? 생각이 드는 거예요. 내가 지금까지 한게 섹스인가? 섹스는 어떻게 한거지? 고등학교 때 했다고 해봤자 트리바디즘? 이 정도? 삽입도 잘 몰랐고. 




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랑 어쩌다 쭉 만나게 됐어요. 그 친구한테 너랑 나 아무래도 레즈비언 관계인 것 같다고 하니까 그래? 난 너보면 그냥 좋아. 만나자. 그래서 그때부터 사귀는 관계가 된거예요. 그때부터 그 친구랑 섹스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가 시작됐죠. 

처음에는 뭘 모르니까 그냥 딜도를 샀어요. 그러다가 썼는데, 그 친구가 어디서 뭘 보고 왔나봐요. 손가락을 써보래요. 그게 제 생애 첫 레즈비언 섹스인거죠. 그날이. 그날 둘이 되게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딜도를 썼을 때보다. 제 감정적인 것도 그렇고. 오! 신세계다. 그게 스무살 겨울이었어요. 시작이 된거죠. 무궁무진한 세계가. 나중엔 딜도를 썼어요. 마무리는 손으로 했던 거 같은데. 





"부치, 팸 어떻게 나눠요?“ 





그 친구랑 고등학교 때부터 6년 넘게 잘 지내다가 그 와중에 어떤 사람을 하나 알게 됐어요. 클럽에 갔다가, 이분이 삼십대였는데 자기집에 가자고 해서 갔어요. 나는 애인이 있다고 말했더니 애인있어도 해도 된다. 나도 너랑 사귈 마음 없다. 그냥 한번 자자고. 저는 너무 충격적인 거예요. 원나잇이 생소하니까. 하고는 싶지만 그 친구 얼굴이 생각이 나고. 그래서 못하겠다.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그렇게 안봤는데. 이러는 거예요. 그때 알았죠. 나 같은 스타일을 왕부치, 개부치. 그냥 나 같은 스타일을 원나잇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나? 어, 내 이미지가 뭐지? 그럼 저같이 하고 다니는 애들이 원나잇 많이 해요? 하고 물어봤더니 그 언니가 내가 원나잇했던 애들은 다 너같이 생긴 애들이었어. 이러는 거예요. 자기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서 원나잇을 한거면서 쟤네들은 다 원나잇하네. 라고 생각한 거예요. 그냥 아침에 밥 먹고 나왔어요. 아무 일 없이. 그러고나서 집중적으로 저에 대해 생각하게 됐죠. 나는 뭘까. 내 안에 여성성은 가지고 있고 겉모습만 내가 좋아하는 대로 하고 다니다보니 이렇게 된거지. 

그때는 어떻게 나를 함부로 규정해라고 생각했어요. 지내다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됐고, 그 안에서 내가 포지션을 어떻게 잡아야되나. 




레즈비언 섹스에서 생각하게 되는 게 부치, 팸 같은데 부치, 팸 어떻게 나눠요? 섹스로 나뉜다. 그럼 난 뭐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난 그럼 전천? 그럼 네가 무슨 전천이야, 부치지. 번개 같은데에 나갔을 때 저는 되게 재미있었거든요. 저는 원래 사람들을 잘 챙겼어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저를 매너부치라고 하더라고요. 사람이 아니라 부치가 되는 거죠. 제가. 그런데 부치라고 해서 다 같지 않잖아요. 레즈비언 사이에서 부치, 팸에 대해 너무 뿌리깊게 뭔가가 있는 거 같아서 근간이 있는 거 같아서. 이 사회에서 사람들이 흔들고 싶지 않아하는 불편한 것들 있잖아요. 사실 퀴어도 그렇고 동성애도 그렇고 가부장제도 그렇고. 레즈비언 사회에서 부치, 팸이 그런거 같아요. 그럼 난 그걸 흔드는 사람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던 친구(A)랑 서로 마음이 떠나서 헤어지고, 그때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알게 됐던 다른 친구(B)를 만나게 됐어요. 운이 좋아서 두 친구 다 섹스가 잘 맞았어요. B랑 2년정도 만나고 헤어진 다음에 다시 A를 만나게 됐어요. 




A를 다시 만나기전에 잠깐 공백기가 있었는데 친구가 소개시켜준 어떤 언니를 만났어요. 그 언니랑 만나서 술을 마시고 집에 갔어요. 저도 에이 모르겠다.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 언니가 SM성향이 있었어요. 처음 만나서 노멀한 느낌의 섹스를 하는 와중에 그 언니가 그러더라고요. 때려줬으면 좋겠다. 때렸는데 더 세게 때리래요. 못 때리겠는데요. 미안한데 못 때리겠다. 그럼 자기가 때려보겠대요. 제 엉덩이를 때리셨는데 정말 아픈 거예요. 미안한데 정말 아프다고 했더니 이렇게 달아오르게 해놓고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어떡하냐. 알겠다고. 때리겠다고. 저는 때렸는데 그 언니한테는 감도 안왔던 거예요. 그렇게 한번의 섹스가 미적지근하게 끝나고 지금은 잘 지내요. 친한 언니 동생으로. 그 뒤에 A를 다시 만나고 일년 뒤에 헤어졌죠. 

                                                  ▲그녀가 인터뷰 내내 열심히 끄적인 흔적 





"우리 사귀는 거예요?“ 





그리고 작년 4월에 지금 애인을 만나게 됐어요. 첫눈에 우와 진짜 예쁘다. 제가 첫눈에 반하는 게 있어요. A도 그렇고 B도 그렇고 지금 애인도 그렇고. 다른 언니가 그 언니는 여자가 너무 많아서 안된대요. 마음고생한대요. 아니다. 괜찮다 했더니 계속 안된다고 하다가 번호를 알려줬어요. 안된다는 이유는 그거였어요. 여자가 너무 많다. 누군가를 지금까지 진지하게 만나본 적이 없다. 원나잇 잘한다. 그런데 저는 그게 상관이 없어요. 제가 좋아하면 다른 게 안보이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언니랑 나랑 연애 패턴이 다른거잖아요. 지금 섹스를 하고 원나잇을 하고 그냥 끝나버리면 어떡하지. 너무 예쁜데. 그래서 처음 섹스할 때 하다가 도중에 바보같이 우리 사귀는 거예요? 하고 무릎꿇고 물어봤어요. 저 언니 진짜 좋아하거든요. 지금 원나잇하면 나중에 안보는 거잖아요. 그랬더니 언니가 빵터졌어요. 저는 당시에 진짜 심각했거든요. 내 인생에 세번째로 예쁘다고 생각한 사람인데. 언니가 우선하자고 그래서 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집에 언니를 보내고 그뒤로 연락을 계속 주고 받았어요. 확실히 언니는 깊은 관계는 유지하고 싶지 않았던 거예요. 저랑 사귀고 싶지는 않대요. 애인관계는 하고 싶지 않다. 규정하고 싶지 않다. 자기는 끌리면 하고 아니면 아니고. 그냥 마음대로 선택하고 싶대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게 맞는 거잖아요. 저한테는 새로운 시도잖아요. 오케이. 그렇게 지내요. 내가 좋아하니까. 그래서 일주일에 두세번 만나면서 만날 때마다 섹스를 했어요. 처음 섹스했을 때 언니가 사정을 했어요. 애인은 사정을 항상 했으면 좋겠대요. 자기한테 있어서 가장 큰 쾌락이고 사정할 때까지 가야만 한대요. 저는 섹스할 때 그 사람 몸에 집중하려고 하는 편이거든요. 약간의 수축도 놓치면 안되잖아요. 그때 언니가 얘는 키워도 되겠다 싶었대요. 그 뒤로는 저한테 원하는 걸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는 바로바로 적용시키려고 하고. 




레즈비언 사회에서 섹스에 대해 도덕적으로 구속하는 게 더 큰 거 같아요. 사회가 여자에 대해 구속하고 있는 점들. 같은 지점인 거 같아요. 사회에서도 여자가 섹스 많이 하면 뭐라고 하는데 레즈비언 사회에서도 뭐라고 하면. 뭐하는 건가 싶어요. 섹스를 많이 하면 나쁜 사람이 되고 관계에 대해 무책임한 사람이 되는게 좀 그래요. 처음 언니를 알게 해준 언니는 우리가 오래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대요. 삼개월 만나고 말겠지. 그런데 벌써 일년이 지났고 서로 너무 안정감을 느끼고 있잖아요. 너 어떻게 감당하냐. 너 성격이 너무 좋아서 그래. 그런데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이 사람이 잘 맞고 둘이 생각하고 고마워할 줄 알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 관계가 지속되는 거지 누가 누구를 감당하는 건 아니거든요. 기준도 이상하잖아요. 더 많은 사람을 만났고 섹스를 했기 때문에 감당한다고 생각하는 게 너무 웃겨요. 섹스를 많이 했다고 문란하다고 하는 것도 웃기고 문란한게 그럼 나빠? 그것도 아닌데. 





"언젠가 언니와의 섹스도 지루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언니가 큰수술을 했는데 그뒤로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섹스가 뜸하게 됐어요. 섹스를 쭉 해오다가 오래 쉰적이 처음이었는데 두달쯤 안했는데, 엄청 힘들더라고요. 그렇다고 억지로 하거나 다른 사람과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러다가 다시 섹스를 하게 됐죠. 그런데 예전에 하던 만큼이 아니니까 충족되지 않는 게 있더라고요. 한달 전 쯤에 삼년 전쯤 알게 됐던 사람을 학교 모임에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 말이 잘 통하는 친구였어요. 그 친구가 애인이랑 헤어지고 나서 섹스 할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더라고요. 나랑 하자는 얘기냐니까 너랑 하면 좋겠대요. 그 친구랑 해보고 싶긴 한 거예요. 그래서 했어요.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섹스만 생각하고 누군가를 만난게. 얘랑 섹스해야지 외에는 아무 생각도 없던게. 그렇게 했는데 그 친구는 너무 좋았대요. 그런데 저는 너무 별로인거예요. 그 다음날 그 친구랑 이야기 하는데 이렇게 지내는 거 좋지 않겠냐. 섹스 파트너는 아니어도 섹스 프렌드 정도는 되지 않겠냐. 그래서 내가 그랬죠. 그냥 프렌드만 하자. 정말 미안한데 나는 별로였다. 그런데 그땐 정말 그 생각밖에 없었는지 그 친구 지금 애인이랑도 잘 놀고 그래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거 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면 약간 잔상도 남는 거 있고 회상해보기도 하고 다음엔 그렇게 해볼까 상상도 하고. 그런 여운이 남잖아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여운이 남는데 이 친구랑은 아무 것도 안 남더라고요. 할 때는 몰라도 할 때는 집중하고 해도 끝나고 나서 너무 다르더라고요. 이 사실을 지금 애인한테 이야기할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하지말자고 결론 내렸죠. 




언젠가는 언니와의 섹스도 지루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A도 B도 그렇게 헤어졌던 것 처럼. A와 다시 만나고 어느 날 여행에 가서 섹스를 했는데 마지막 섹스란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건 정말 잊기가 어려워요. 몸에 집중을 하고 있긴 한데 내가 만지고 있긴 한데 만지는 건지. 공중에 떠서 바라보는 느낌이었어요. 내가 만지고는 있는데 내 몸은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었어요. 그 순간 정말 슬프더라고요. 내 몸은 여기 있는데 내 마음은 저기 있는 건가. 마음이 떠난 섹스란 이런건가. 그렇게 그날 A와 헤어지고 나중에 만나게 됐는데 그날 그 친구도 이런 생각을 했었대요.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 느낌이었던거예요. 그 때 그 느낌이 어느날은 지금 만나고 있는 애인과도 들지 않을까 슬프기도 하면서 모르겠어요. 어쩔 수 없는 건가. 지금 애인과 행복하게 가보자고 결론 내리겠지만 복잡한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섹스를 한 여자는 총 다섯명인데 이런 적이 한번 있어요. 게이클럽에 놀러갔다가 게이랑 섹스한 적이 있었어요. 자기는 부치식이라고 너같은 애랑 자보는 게 꿈이라고. 어떻게 할까 그랬더니 제가 딜도를 차고 해달래요. 저한테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있었어요. 자기 소원 풀었다고 재미있었다고 그리고 다시 친구로 잘 지내요. 그 친구가 또 심심할 때 하자고 했지만 저는 안한다고 했어요. 힘들어 싫어. 이랬죠. 그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내가 만난 부치 중에 그나마 네가 힘이 세보여서 신청을 했던건데. 들긴 들려지지만 느낌이 별로였어요. 재미는 있었는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지금 애인과의 섹스는 섹스 이상의 뭔가가 있어요.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전에 만났던 사람들도 너무 사랑했는데 지금 애인한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해봤거든요. 섹스를 하다가 사랑한다고 했는데 언니도 사랑한다고 했어요. 그날이 정말 달랐어요. 너무 좋았어요. 너무 좋았네. 벅찬 느낌. 헉 뭔가 마음이 가득해지는. 내가 이러려고 태어났나 이 생각까지 했어요. 진짜 그 순간에 너무 좋아서. 내가 이러려고 태어났나. 내가 이거 한번 하려고 지금까지 살아온거 아니야? 그 때 진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예쁜데 나랑 섹스하는데 나를 사랑한대. 대박인데? 쓰리콤본데? 이러면서 벅찬게 있었죠. 언니가 요즘 너무 행복하대요. 자긴 안정감을 느낀다고. 자기 인생에 이런적이 없었던 거 같대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어떤 고백보다 좋았어요. 

                                           ▲그녀는 내게 인터뷰 내내 끄적인 종이를 선물로 주었다. 



"언젠가는 하게되겠죠. 쓰리썸도.“ 




누구와의 섹스가 가장 좋았냐고 묻는다면 지금 만난 애인과의 섹스가 가장 좋아요. 지금 이 관계에서 균형을 맞춰주는 건 섹스 같아요. 저는 연애할 때 다정하거든요. 언니는 절 가지고 노는 게 재미있대요. 장난도 치고. 그런데 섹스할 때는 제가 더 리드하거든요. 제가 섹스할 때조차 언니한테 끌려가면 좀 그럴 거 같거든요. 지금 애인 만나기 전에는 잘 모르고 서로 알아가야되고 답답한 상황들이 있었거든요. 지금 애인과는 자유로워요. 자기 몸을 이미 잘 아니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니까 여러가지 시도를 할 수 있고. 거기서 균형이 맞는 거 같아요. 

도구를 쓴다거나 그래본 적은 없는데 여러가지 자세를 시도해보고 대화를 솔직하게 하고 거기서 다른 사람들과의 섹스와 다르다고 느끼는 거 같아요. 언니가 저보다 경험이 훨씬 많고. 언니는 저한테 키우는 맛이 나서 재미있대요. 




저희는 거의 집에서 하거든요. 모텔은 안가고. 한번은 언니가 교정 중이어서 치과를 같이 갔다가 끝날 때 데리러 간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언니가 갑자기 하고 싶대요. 그러더니 정말 제 목덜미를 잡고 화장실에 끌고 가더라고요. 그때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아, 제주도 여행을 만난지 삼개월 만에 갔는데, 비행기 안에서 담요 덮고 한적도 있었어요.. 장소를 떠나서 급작스럽게 했을 때도 좋은 거 같아요. 지금 애인 전에 만났던 사람들하고는 자세부터 거의 노멀하게 섹스했죠. 술을 마시면 서로 거칠어지기도 했는데 맨정신에는 항상 부끄러워해서. 




지금은 쓰리썸이 섹스판타지예요. 누군가와 섹스를 하기 전에는 그게 판타지였고, 뒤로 해보기 전에는 그게 판타지였고, 언젠가는 하게 되겠죠. 쓰리썸도. 예전에 제의를 받은 적은 있었는데 그 때는 하기가 싫었어요. 별로 안 끌렸나봐요. 언젠가는 하게 될 것 같아요. 언젠가는. 




-은하선 

기사(원문) 출처 : http://blog.ohmynews.com/feminif/503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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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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